나는 보았네
오리배가
햇살을 부수며
호수를 깨뜨리는 것을
물 밑의 무거움으로 자신을 가누지 못하고 뒤뚱이며
고운 햇살을 조각내는 것을
그리고 날랜 오리 한마리
조용한 궁둥이로 해에게 아양을 비비대며
호수를 안고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