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흐르는 부연 빛
그대만 닿으면 소스라치고
속으로 삼키는 말들이
맴을 돈다 비틀대며
어느 날 쿵하고
꺾이리 기꺼이
동심의 파동은 자글자글한 주름
크게 우는 소리가 늙고 아파서
이파리 하나없는 나라도
한 번쯤 휘영청 안아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