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름의 맛, 소박한 순위(2)

보라눈의 작은 방

by 보라눈

이번 화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소중한 사람들과 이어진 애틋한 기억이 담겨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시어머니의 애기 상추, 할머니의 꽈리고추..

맛보다 먼저 떠오르는 건 그 순간의 온기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마음을 채우는 기억이기도 하다.

애기 상추에 참치를 싸 먹던 청량한 맛,

안 매운 꽈리고추를 골라주시던 따뜻한 손길,

오이지무침의 아삭한 소리까지..

모두 여름 안에 있었다.

이 맛들을 기억하는 한, 여름은 여전히 내 곁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