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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범또또 Apr 18. 2022

이 아빠가 왕년엔 말이야..

넷플릭스 영화 <노바디>(2021) 리뷰

범또또평점 4.0 / 5점

로튼토마토 54%(평론) 94%(관람)

네이버평점 8.52(남자) 8.92(여자)

"한줄평 : 참고 살아온 가장의 통쾌한 일탈"


개봉은 2021년에 4월에 했지만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화 <노바디>를 관람했다. 그런데 이 영화... 괜찮다..! <존 윅> 액션에, <베이비드라이버> 같은 연출과 음향 효과,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 같은 주인공의 탄탄한 연기력에 마지막으로 <킹스맨>의 병맛 느낌 살~짝까지. 코로나 때문에 흥행을 못한 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다.


존 윅에게 강아지가 영화의 도화선이라면 <노바디> 주인공에게 분노의 계기는 생명체도 아닌 딸이 아끼던 '고양이 팔찌'이다. (이 무슨...) 개연성이 없나 싶기도 하지만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해달라고 하면 먼저 추천하고 싶은 이 영화! <노바디2>를 기대하며 리뷰를 시작해본다.

후~ 우리 고양이나 보시죠

지금부터는 살~짝 스포있는 리뷰입니다.


정말 잘 만든 액션 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액션이 나올 때마다 나오는 빠른 비트 음악과 그에 맞게 터지는 총성과 폭발음들은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중간중간에 들어간 감독의 유머는 뜬금없이 어색하지도 않고 꽤 타율도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약한 개연성에는 극초반에 주인공이 느꼈던 권태로움과 가족들의 무시를 강조해주면서 '그래 주인공이 화날만 하네'라고 생각을 하게 하며 관객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해준다. 단순히 '야옹이 팔찌'가 문제가 아니란 말.

다니던 회사에서 율리안 무리를 죽이는 주인공은 '무사고' 표시를 지워버린다

그 외에도 카메라의 움직임도 감독이 신경쓰게 만든 티가 난다. 냉장고에 권총을 넣는 주인공의 모습을 냉장고 안의 시선에서 보여주고, 소화기를 뿌리는 장면도 관객들이 직접 마주하게 되고, 주인공이 던진 총을 동료가 잡는 장면도 슬로우 모션을 넣어 뻔한 장면이지만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초반에 주인공의 권태로움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월, 화, 수, 목, 금 그리고 다시 월로 돌아오는 반복적인 자막과 빠른 컷 편집을 통해 관객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날아가는 총의 시점인건가..?

아무튼 위에 든 예시들 말고도 다양한 장면들이 이 영화가 재밌는 액션영화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이 영화를 개연성으로 폄하하기에는 충분히 적당한 개연성을 주고 있고 게다가 개연성을 바라는 관객들을 위한 영화도 아니다. 1시간 30분 동안 눈과 마음이 즐겁고 편안하게 그리고 빠르게 영화를 즐기고 싶다면 <노바디> 절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줄거리 포함 리뷰는 '리뷰왕 범또또'에서 확인!

바로가기 : https://bddoddo.tistory.co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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