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어제를 나의 오늘로 덧칠합니다
안녕. 내 이름은 E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아, 당신이 내 이름을 새로 지어줘도 괜찮습니다.
내 이름은 당신을 만나기 전의 반려인이 지어준 건데요, '덧칠'이 그러더라고요.
빈티지는 누군가의 어제를 나의 오늘로 덧칠하는 데서 오는 애틋한 아름다움이 있다고요.
당신이 내 이름을 새로 지어준다면,
그건 마치 빈센트 반 고흐가 그렸던 해바라기 그림처럼
노오란 행복을 겹겹이 덧칠해 아름다운 꽃을 완성해 내는 작업과 다를 바 없겠죠.
그럼, 질문을 다시 해야겠네요. 내 이름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나는 당신의 이름은 뭐라고 짓게 될까요?
우리는 이렇게 만나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새로운 관계가 되었으니까요.
만나서 반가워요. 우리 잘 지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