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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17. 2021

5-7 남보다 자기를 먼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우리 모두 저마다 인생의 주인공. 젊은 시절자기 발견노력 필요

<자기 사랑에 관한 명언>


*자기를 천하만큼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천하를 맡긴다.(노자)

*삶에 의미를 주는 것은 바로 당신에게 달렸다. 그리고 가치란 당신이 선택하는 의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장 폴 샤르트르)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젊은이를 타락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 대신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존경하도록 지시하는 것이다.(프리드리히 니체)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스승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자신만큼 자신을 격려해주고 존중해주는 스승은 없다.(탈무드)



<생각 나눔>


‘예의범절을 잘 지켜라’ ‘위인전을 많이 읽어라’ ‘이웃을 사랑하라’

어린 시절 우리는 너나없이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다. 사회에 잘 적응해서 성공하고 행복해지려면 이렇게 가르쳐야 하고, 또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교육일 리 만무하다. 그런데 중요한 게 하나 빠졌다. 자기 사랑에 대한 교육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 사랑이 남을 사랑하는 것보다 결코 덜 중요하지 않은데도 우리 사회는 이에 무관심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자기 사랑은 이기적인 욕심의 표현이며,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있지 않나 싶다.

 

나이 꽤 들어서야 뒤늦게 자기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오로지 세상의 시선과 평가에 자기 인생을 맡겼다가 행복 찾기에 실패하거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깨닫는 경우도 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구나 이 순간 진정한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사랑이란 자신이 자유로운 인격체임을 확인하고, 각자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자기를 사랑하려면 우선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 발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이런 시도, 어릴 때부터 해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역시 단 한 번도 진지하게 해 본 적이 없기에 후회스럽다. 딱 한번 주어진 인생을 살면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조차 모르면서 행복을 구한다는 게 우습지 않은가.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잘 몰라도 불행하지는 않다. 하지만 자기 마음을 잘 모르면 불행하다.” 로마 황제이자 철학자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이다.


자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것은 십중팔구 주체적인 삶을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타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임을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우리 모두는 저마다 자기 인생의 주인이다.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남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생각하고  소신껏 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자기를 사랑하게 된다.


  세상의 평가 잣대로 좋아 보이는 것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어차피 나와 다른 누군가는 능력과 취향이 다 다르다. 그럼에도 친구가 조기유학 간다고 따라서 가고 친구가 고시 공부한다고 따라서 하는 사람,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복 포기자일 뿐이다. 굳이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보다 자기 색깔, 자기 향기가 있는 독특한 꽃을 피우는 게 좋다.


남과 비교하는 습관도 가급적 버려야 한다. 외모의 좋고 나쁨,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 재산의 많고 적음 같은 것 비교하면 끝이 없다. 이런 것 비교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정체를 잃게 된다. 당연히 자기 사랑하는 마음도 사라진다. 


“우주의 모든 이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을 향해 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시인 월트 휘트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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