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씽킹 기반 결정과 실행을 끝내는 전략 프로젝트

Strategic Innovation Sprint

by 정병익

Strategic Innovation Sprint: 6–12주 안에 ‘결정과 실행’을 끝내는 전략 프로젝트


대기업 전략 프로젝트는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요즘 이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전략은 잘 나왔는데, 실행이 안 된다.”
“보고서는 좋은데, 현업이 안 움직인다.”
“결국 파일만 남았다.”


이 문제는 컨설팅 회사의 역량 부족 때문이라기보다 전략을 ‘슬라이드 산출물’로 끝내는 방식 자체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선도 기업들은 전략을 ‘완성된 답안’이 아니라 짧은 기간 안에 검증하고,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으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Strategic Innovation Sprint입니다.


Strategic Innovation Sprint는 전사 변화/ 혁신을 위한 3단계 프레임워크 중 두번째 프로젝트 방법론에 속해 있으며 아래 그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사 혁신 1.png


자세한 내용은 아래 그림 참조하세요!

전사 혁신 2.png


선도 기업들은 이미 ‘전략을 짧게, 실행을 빠르게’ 바꿨다

전략을 “몇 달짜리 프로젝트”가 아니라 “몇 주짜리 실험”으로


구글의 신사업 조직과 스타트업 투자 조직이 활용한 스프린트 방식은 전략을 오래 고민하는 대신, 짧은 시간 안에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데 집중합니다.
Google Ventures가 정리한 Design Sprint 접근은 “완벽한 전략”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Go/No-Go 판단을 우선시합니다.


IBM 역시 Enterprise Design Thinking을 통해 전략·기획 단계에서부터 실행 단위로 쪼개고, 팀을 정렬시키는 방식을 강조해왔습니다.
핵심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조직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전략입니다.


P&G 또한 혁신 과제를 장기 전략 문서로만 다루지 않고, 다기능 팀이 짧은 주기로 실험·검증하는 구조를 통해 전략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왔습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전략을 ‘보고서’로 끝내지 않고,
짧은 기간 안에 실행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세스로 설계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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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ic Innovation Sprint란 무엇인가?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이렇습니다.

6–12주 안에, 전략적 불확실성이 큰 과제를 ‘실행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한 집중형 전략·실행 스프린트


이 방식은
장기 로드맵을 예쁘게 그리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 질문에 답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전략적 아이디어는 실제로 고객과 시장에서 작동하는가?

지금 이 과제에 조직 자원을 더 태울 가치가 있는가?

계속 갈지, 접을지, 방향을 바꿀지 결정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Strategic Innovation Sprint의 기본 구조

Phase 1. 전략적 질문 정렬 (1–2주)

경영진·전략팀·상품기획팀 인터뷰

“해야 할 일 목록”이 아니라 “지금 반드시 결정해야 할 핵심 질문” 정의

성공 기준(KPI)과 실험 범위 합의


이 단계에서 전략의 절반은 이미 끝납니다. 질문이 명확하지 않으면, 어떤 실행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Phase 2. 집중 실행·검증 스프린트 (4–8주)

디자인씽킹 기반 문제 재정의

핵심 가설 설정

고객 인터뷰, 프로토타입, 파일럿 실행

짧은 주기의 리뷰와 의사결정


중요한 점은, 완성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검증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잘 만든 전략안”이 아니라 전략적 확신 또는 전략적 포기입니다.


Phase 3. 의사결정 패키지 도출 (2주)

실험 결과 정리

확장(Scale-up) 시나리오

중단 또는 피벗(Pivot) 옵션 정리

경영진 의사결정용 자료 정리

결과물은 보통 “전사 전략 보고서”가 아니라 이 과제를 계속 갈지 말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세트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 전략 컨설팅과 무엇이 다른가?

기존 전략 컨설팅이
“정답에 가까운 전략을 설계하는 일”이라면,

Strategic Innovation Sprint는
“정답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검증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분석의 깊이보다 의사결정 속도

완성도보다 검증 가능성

슬라이드보다 실험 결과


그래서 이 방식은
불확실성이 크고,
신사업·신상품·신시장처럼
“처음부터 확신하기 어려운 과제”에 특히 적합합니다.


왜 대기업에 더 필요한가?

대기업일수록 전략은 많고, 실행은 느려집니다.

Strategic Innovation Sprint는 이 구조를 정면으로 건드립니다.

전략팀에는 결정 근거를 제공하고

상품·사업 조직에는 실행 가이드를 주며

경영진에게는 지금 갈지 말지 판단할 수 있는 옵션을 줍니다.


그래서 이 방식은 HR 교육 예산이 아니라, 전략·상품·DT·혁신 조직 예산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앤더슨 컨설팅 파트너로서, 이 방식을 어떻게 구현하는가

저는 Strategic Innovation Sprint를 단순한 워크숍이나 방법론 적용으로 보지 않습니다.

전략을 결정 단위로 쪼개고

실행 가능한 실험으로 전환하며


조직 내부에서 실제로 판단이 일어나도록 프로세스와 역할을 설계합니다.


즉,
‘아이디어를 잘 내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결정을 미루지 않게 만드는 프로젝트”로 운영합니다.


마무리하며


전략 슬라이드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 전략 프로젝트의 경쟁력은 얼마나 빠르게 실행 여부를 결정하게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Strategic Innovation Sprint는 그 결정을 6–12주 안에 끝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 프로젝트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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