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변화·혁신을 교육과 컨설팅으로 연결하는 방법
매년 1월, 대기업 신년사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닙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10개 그룹의 2026년 신년사에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AI'(44회)로 집계됐다.
AI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9계단이나 상승했다. 업종을 막론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AI의 영향력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도 AI 환경에 대한 적응과 활용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고 CEO스코어는 풀이했다. 주요 기업 중 AI 업계를 선도하는 SK(15회)와 삼성(10회)이 AI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SK는 "우리가 보유한 현장의 경험과 지식에 AI 지식이 결합된다면, 우리는 기존 영역 안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AI 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자산과 가치를 법으로 삼아,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법고창신'의 마음가짐과 함께, AI라는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의 도전에 나서자"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S·DX부문별로 "AI를 선도하는 미래 경쟁력과 고객 신뢰로 기술 표준 주도", "AX 혁신과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AI 선도기업 도약"을 강조했다.
'고객'(43회)은 신세계가 가장 많은 25회 사용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급 순위 2위에 올랐다. LG는 2019년 신년사에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으로 '고객'을 제시한 후 지난 5년간 신년사에서 '고객'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출처: 올해 10대 그룹 신년사 최다 언급 키워드는 'AI·고객·변화' (연합뉴스, 2026-01-03)
그 해 기업이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고, 무엇을 가장 원하고 있는지가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텍스트입니다.
최근 CEO스코어가 분석한 2026년 10대 그룹 신년사 키워드는 아주 분명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1위: AI
2위: 고객
3위: 변화
그 뒤를 잇는 키워드들: 글로벌, 성장, 기술, 혁신, 새로움, 도전
이 키워드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AI 환경 속에서,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는,
이 메시지가 조직 안에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가입니다.
많은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임원은 AI·AX·혁신을 말하고
리더는 기존 KPI와 보고 체계에 묶여 있고
구성원은 “그래서 내가 뭘 바꾸라는 거지?”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조직에서는 이런 간극이 생깁니다.
말은 미래인데,
일하는 방식은 과거다.
이 간극을 교육 몇 번, 특강 몇 회로 메우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문제의 본질은 기술이나 제도가 아니라
사고 방식과 일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AI, AX, 변화관리, 기업문화 혁신, 업무 혁신.
이것들은 전혀 다른 주제가 아닙니다. 공통된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임원·리더·전사 직원이
같은 문제를 같은 언어로 보고,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고 역량 중심의 조직 설계입니다.
아래는 제가 정의한 '사고체계, 일하는 방식과 메가 트렌드의 결합에 따른 2026년 기업 교육/컨설팅 도메인'입니다.
그래서 다음 네 가지 사고 역량은 이제 ‘선택형 교육’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에 가깝습니다.
로지컬 씽킹: 복잡한 문제를 구조화하는 힘
디자인 씽킹: 고객·사용자 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는 힘
크리에이티브 씽킹: 기존 연결을 깨고 새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힘
하이브리드 씽킹: 논리와 창의를 결합해 실행 가능한 해법을 만드는 힘
이 네 가지가 결합되지 않으면,
AI도, AX도, 혁신도 구호로 끝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런 사고 역량은
❌ 한 번 듣고 끝나는 강의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유명 강사 특강으로 내재화되지도 않습니다.
조직의 실제 과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형태로 설계될 때 가장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왜냐하면,
임원은 실제 의사결정 이슈로 사고를 점검하고
리더는 현업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고 도구를 쓰고
구성원은 자기 업무에 바로 적용하면서 변화를 체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효과적인 접근은 항상 이 흐름을 따릅니다.
임원: 방향과 사고 프레임 정렬
리더: 복합 문제 해결 방식 내재화
전사: 일하는 방식과 공통 언어 정렬
프로젝트: 기업별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실행
이게 바로
AI·변화·혁신을 말이 아니라 결과로 만드는 구조입니다.
신년사의 키워드를 다시 보겠습니다.
AI → AX 프로젝트
변화 → 변화관리·사고 전환 프로그램
혁신 → 업무·조직 혁신 프로젝트
성장 → 성과로 연결되는 문제 해결 방식
도전·새로움 → 기존 사고를 깨는 하이브리드 씽킹
이제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키워드들을 강의로 소비할 것인가,
조직의 실행력으로 바꿀 것인가?
요즘 기업에 필요한 것은
“AI 특강”, “혁신 워크숍” 같은 이벤트성 교육이 아니라,
임원부터 전사까지 사고를 정렬하고
실제 과제를 통해 실행하며
조직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조직 설계형 교육·프로젝트입니다.
신년사에 담긴 메시지를 연말 평가의 성과 지표로 바꾸고 싶다면, 이제 교육의 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AI·AX·변화·혁신을 조직 안에서 실제로 작동시키는 방법, 그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의 사고부터 바꾸는 것.
그리고 그 사고를 프로젝트로 검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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