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이라는 이름의 아이

-너는 , 우리가 만든 사랑

by 금희


묻지 않았다.
너는, 조용히
나의 곁에 있었으므로.

어느 날엔 나의 벗으로,
다른 날엔
나의 사랑으로.

삶 위에 흐르던
눈물로.
숨결을 머금은
웃음으로.

네가 누구인지,
묻지 않았다.

찬란했다.
세상의 빛을
모두 빨아들인 듯 .
아름다웠다.
네가 입은 진흙조차도.

하여,
애써 보려 하지 않았다.
네가 태어난 곳이
붉은 빛 감은 가시풀 속임을.

너는,
창작으로 잉태된
우리의 아이.

나는,
너를 위해
약속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