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림한장이야기 Oct 13. 2023

도시와 나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저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가끔 한적한 시골이나 풍광 좋은 자연 속 삶이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도시의 편안함과 편리함, 그리고 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장소보다 보이지 않는 어딘가를 동경하지만 지금 있는 이곳의 아름다움도 무척 대단하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도시와 나

위의 풍경은 한강에 갔을 때 종종 보게 되는 전망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 저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비호감, 저 건물의 뚜껑이 열리면서 날아오르는 태권브이의 상상.. 이렇게 초록 초록한 배경과 어우러지는 국회의사당은 참 멋있다는 생각이 가장 호감적인 것 같네요.


도시에도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장소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산책로가 가까이 있습니다. 조금은 자연의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도시에서 자동차들이 지나다니는 다리밑의 풍경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늘이 드리운 다리밑의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죠. 악기 연주를 연습하는 낭만적인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도시는 거대합니다. 좋은 면 나쁜 면이 너무도 드라마틱하게 교차하죠. 도시의 장면을 그림으로 접하면 매우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현실 왜곡으로 볼 수도 있지만 보이지 않은 도시의 낭만을 들춰내는 마법일 수도 있겠네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