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어떻게 발전시킬까?

드로잉의 다음 단계

by 그림한장이야기



무엇을 하든지 결국 벽에 부딪친다. 그 벽은 성장에 관한 화두이다. 좀 더 높은 단계로 가고 싶은 바람이다. 그림도 마찬가지이다. 좀 더 한 단계 발전하고 싶은 욕망이 갈증을 일으킨다.

나는 항상 나 자신에게 말한다. "그림은 못 그리고 잘 그리고 가 없으니 그냥 그리고 그 과정을 즐겨라." 아직 까지 이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나 부족한 기분이 든다.

정확히 뭐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아마도 그것은 성장에 대한 욕망일 것 같다. 뭔가 한 단계 도약하고 싶은 바람.

그림 그리기에서 성장한다는 것, 발전한다는 것, 한 단계 도약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림을 실물과 똑같이 그리는 것이 발전하는 것일까? 남과 다른 기술을 쓸 줄 알면 성장한 것일까? 그림으로 돈을 벌면 한 단계 도약한 것일까?

그림은 자신의 표현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그림 그리기의 성장은, 누군가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나"를 떠올리는 것이 아닐까?

수많은 위대한 미술 작품들이 있다. 그리고 더 많은 평범한 그림들이 있다. 그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그림 자체에서 찾을 수 없다. 결국 피카소의 그림은 피카소가 그렸다는 것이 증명되었기에 명작이다. 고흐의 작품은 고흐가 그렸기에 위대한 것이다.

결국 내 작품에서 내가 보여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나는 그럴만한 사람이 못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도 내 그림을 보고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내 아내가 그렇고 나의 가족들이 그렇다. 조카 한 명은 이모부가 그림 잘 그린다며 자랑한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그림에서 자신을 발견해주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다.

남과의 비교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과 함께 나를 알아봐 주는 그 누군가가 있음을 잊지 말자.

그림 그리기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 자신의 작품을 공개해야 한다. 자신의 작품을 공개할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등 여러 가지의 SNS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내가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나의 그림을 좋아하는 소중한 소수의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팔로우하고 구독한다면 이 그림을 그린 당신을 궁금해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 내가 그린 그림에서 나를 본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알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 명도 없을 것 같았는데.. 한 명, 두 명씩 나의 그림을 보고 팔로우하는 경험은 확실히 그림 그리기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인기 있을 것 같은 그림만 그려서 팔로우에 목매는 행위는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기 있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너무도 많고, 그런 그림으로는 그림을 그린 나 자신이 보이지 않는다.

그림 그리기의 성장, 발전, 한 단계 도약은 창피하지만 내 그림을 공개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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