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취미생활

"노래와 춤을 그리다!" 뮤지컬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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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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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을 그리다!" 뮤지컬 드로잉


매달 테마를 정해서 그림을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10월부터 했는데, 10월은 이탈리아를 테마로 선택했고 11월은 뮤지컬을 테마로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아주 좋아하고 뮤지컬 장르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공연 무대에서 직접 뮤지컬을 본 경험은 많지 않지만 직접 라이브로 공연을 봤을 때도 즐거운 경험으로 남아있다.

P20201101_094549041_E8D684C9-2908-442E-81DD-E3BC42678B9F.JPG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토토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오즈의 마법사"는 꾸준히 재해석되고 있는 콘텐츠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같지만 인생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철학도 읽을 수 있다. 특히 지금 보아도 화려한 영상미는 현재의 아이들에게도 먹힐 만큼 매력적이다. 당대 최고의 아역스타인 "쥬디 갈란드"의 "오버 더 레인보우"는 지금까지도 널리 불리고 있는 명곡이다.


P20201103_152213250_68E6152D-604E-4A29-A019-0692DB8F1365.JPG 싱잉 인 더 레인 진 켈리의 명장면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할리우드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영화 장면으로 이 영화의 이 장면을 꼽는 것 같다. 초창기 할리우드 뮤지컬의 클래식인 "싱잉 인 더 레인"이다. 영화 제목과 동일한 노래를 부르며 빗속에서 춤을 추는 이 장면은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빠지지 않고 나온다.



P20201105_145939305_604A74E0-4940-496E-95A3-73ADAE9F9262.JPG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장면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내 마음속 최고의 영화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다. 모든 영화 장르를 포함해서 말이다. 뮤지컬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영화적인 재미, 스토리나 아름다운 화면 등등 뭐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 유명한 "도레미송" 장면은 명불허전이다.


P20201106_151925993_4F74C27D-0316-4A70-A975-4567D107B823.JPG 메리 포핀스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디즈니의 상상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판타지 뮤지컬이다. 속편이 얼마 전에 나왔다. 좋은 화질과 완벽한 특수효과는 더 발전했지만 재미는 오리지널을 따라가지 못한다. 특히 독특한 음악과 춤의 감동은 다시 재현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어릴 때 실사와 만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은 정말로 재미있고 신기했었다.


P20201107_142703866_3C66FF4A-BC6E-408D-8F4E-7610AB791013.JPG 레미제라블 앤 해서웨이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개인적으로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모든 대사가 노래로 되어있다는 것이 좀 이질감을 느끼고, 무엇보다 뮤지컬에서 보기 드문 암울하고 슬픈 분위기는 내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이 뮤지컬은, 특히 영화는 "앤 해서웨이"가 "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나는 그 순간 소름 돋았다.


P20201109_150726146_52C3490D-7656-4D4C-BA29-50EC649F50DF.JPG 그리스 올리비아 뉴튼, 존 트라볼타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뮤지컬의 팝콘 무비라고 말할 수 있겠다.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만드는 B급 영화의 정서와 어마어마한 중독성! 이 영화는 두 가지 매력이 영화를 이끈다. 너무도 신나는 음악과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이 바로 그것이다. 작품성이고 뭐고 필요 없다. 춤과 노래, 흥겨움이 뮤지컬의 미덕이라면 바로 이 작품이 100% 보여주고 있다.


P20201110_163229854_E826269F-F678-45E6-959C-CE3D016357D7.JPG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뮤지컬의 마스터피스라고 할 정도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뮤지컬의 전형을 보여준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으로도 유명하지만 춤이 뮤지컬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확인하려면 이 작품을 보면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미국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이 영화는 당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영화 역시 리메이크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곧 리메이크작이 나온다고 한다. 누가 무모한 도전을 하는지 불쌍했는데 리메이크 감독이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P20201111_155347835_DB179E72-DEF4-4E88-ACB5-E2B1E26684FF.JPG 왕과 나 쉘 위 댄스 장면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지금 보면 인종차별로 딱지가 붙을 수도 있겠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인종차별 영화로 딱지가 붙은 후 이 영화는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해진다. 태국을 표현한 것 같지만 영화상에서는 샴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고지식 하지만 백성을 염려하는 왕과 가정교사와의 이야기를 다룬 "왕과 나"는 이국적인 매력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음악들의 향연이다. 무엇보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머리 배우 "율 브리너"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작품이다.


P20201112_151229094_997C42C0-CB4C-4E50-9DA3-6ED380DA3424.JPG 아나스타샤 애니메이션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애니메이션 바닥에서 디즈니의 영향력과 인지도는 거의 독점적이다. 만화영화는 다 디즈니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디즈니가 아닌 제작사의 작품들 중 최고로 쳐주는 뮤지컬 작품이 바로 "아나스타샤"이다. 무엇보다도 주옥같은 음악이 이 영화의 경쟁력이다.



P20201113_161752971_C44648CA-DA79-4A4A-B978-0A466F35875D.JPG 시카고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시카고는 독특한 작품이다. 이렇게 퇴폐적이고 불건전한 뮤지컬이 이렇게 매력적이라니... 음악과 춤의 완벽한 하모니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특히 안무가 "밥 포시"가 창조해낸 춤 동작들은 극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리고 또한 대담한 창작성을 보여준다. 공연을 영화화한 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P20201115_162519467_29F328B4-09CE-45C2-A193-1542819ED120.JPG 인어공주 Part of your world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콘텐츠 왕국 디즈니의 지금을 있게 만든 중요한 작품은 무엇일까? 적자와 흥행 참패를 이어가던 디즈니의 새로운 중흥기를 안겨준 작품이 바로 "인어공주"이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했고 이후 승승장구하게 만든다. 모든 노래와 장면이 아름답다. 참고로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후 작품은 일부라도 3D가 가미된다.


P20201116_170930061_519F816E-2C6C-45A4-B0D4-4017DD2A0CE9.JPG 코러스 라인 피날레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뮤지컬 작품. 나도 오래전에 봐서 이야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무대에 설 무용수들의 오디션으로 시작하는데 현장감과 긴장감이 일품이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많이 들었던 음악들이 이 뮤지컬의 음악이었다는 것을 알면 놀랄 수도 있다. 마지막에 총 출연자들이 똑같은 동작을 하며 춤을 추는 장면은 압권이다.


P20201117_171309877_66B89810-7CB6-4C60-93C8-9311ACAFF68E.JPG 마이 페어 레이디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오드리 헵번"은 언제나 최고이다. 그녀의 뮤지컬 중 역시 "마이 페어 레이디"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흑역사일지도 모른다. 원래 공연에서는 "줄리 앤드류스"가 주인공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영화에서도 그녀가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주인공은 오드리 헵번이었다. 줄리는 "메리 포핀스"에 캐스팅되고 그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줄리 앤드류스"가 된다. 게다가 오드리 헵번은 립싱크만 했다고 한다. 직접 노래하겠다고 했지만 제작사는 립싱크를 고수했다. 이런저런 구설수가 있는 작품이다. 그래도 나는 오드리 헵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를 좋아한다. 그녀의 모습만으로도 만족한다.


P20201118_174644280_A89B9C3C-1EAD-48C5-8526-4EFC02C45885.JPG 맘마미아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내가 좋아하는 외국 그룹 중 최고는 "아바"이다. 그런데 아바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들었다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이미 입증된 노래들과 "메릴 스트립"이 그 노래들을 부르니 게임 끝이다. "주크박스 뮤지컬"의 정점에 있는 뮤지컬.


P20201123_164856790_21C1AD29-1A97-4412-AD3B-96B4332D8661.JPG 아가씨와 건달들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고전 뮤지컬의 대표작이다. 개인적으로 큰 흥미를 못 느꼈던 작품이다. 몇몇 대표곡들이 익숙하지만 심심한 감이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 "말론 브란도"가 출연하는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대부"나 "지옥의 묵시록"같은 영화 속의 그를 기억한다면 가볍고 신나는 뮤지컬에서의 모습은 매우 낯설고 재미있을 것이다.


P20201125_164715041_BAB85AA1-48B4-4BD3-8F65-4974E4B22F25.JPG 캣츠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전문가들이 대표적인 뮤지컬을 손꼽을 때 매번 거의 들어가는 그 유명한 뮤지컬 "캣츠"이다. 하지만 얼마 전 영화화를 했다가 폭망 한 작품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공연 작품을 영화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일상적인 배경이 아닌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뮤지컬적인 가치만으로 따진다면 이 작품을 빼놓기는 쉽지 않다.


P20201126_153156399_EFF84027-D406-4636-A67C-59B9A9AEC603.JPG 써머 홀리데이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써머 홀리데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당시 영국의 아이돌이었던 "클리프 리처드"를 전면에 내세운 그렇고 그런 청춘 하이틴 영화이다. 주인공이 유명가수이니까 노래를 한 것이고.. 클리프 리처드를 언급할 때 빼놓지 않는 기사가 있는데 그의 한국 공연에서 여성팬들이 기절해서 실려나갔다는 보도이다. 이것은 그 후 외국 스타가 와서 공연하다가 사건 사고가 터지면 1호 사건으로 언급이 되곤 한다. 이 뮤지컬이 생각난 이유는 어릴 때 한번 듣고 아직까지 흥얼거리는 영화 속 삽입곡 때문이다. 동명 타이틀곡 "써머 홀리데이"이다.


P20201127_155920261_825436B2-3338-4B60-B620-39E4A90714C8.JPG 미녀와 야수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디즈니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은 무엇일까? "겨울 왕국"? 나는 "미녀와 야수"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도 가장 완성도 있는 디즈니표 뮤지컬이다. 애니메이션 버전과 실사 버전 중 선택하라면 당연히 애니메이션 버전을 선택할 것이다.


P20201130_172419570_0D29B9D9-6435-4701-B276-72A952D3CA5A.JPG 라라 랜드 (아이패드 7, 어도비 프레스코)

확실히 요즘 관심받고 있는 장르에 뮤지컬은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공연계에서는 뮤지컬이 주류인 것 같은데 요즘 제대로 된 뮤지컬을 영화로 보기 힘들다. 그런데 "라라 랜드"가 나왔다. 영화적으로도 뮤지컬 장르로도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 잘못된 발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반납하는 해프닝까지.. 그해 모든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영화이다.



12월 드로잉 테마는 역시 크리스마스이다. 2020년의 마지막도 자유롭지 못한 처지가 계속되는 게 참 서글프지만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분위기를 드로잉으로나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쩌면 따뜻한 집안에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크리스마스 정신에 적합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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