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디지털 수채화를 그리는 이유

취미생활

by 그림한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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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지털 수채화를 그리는 이유


디지털 수채화라 함은 디지털 디바이스로 그린 그림으로 수채화 느낌을 내는 것을 말한다. 왜 디지털이고 왜 수채화인가?

왜 디지털인지는 지난 글에서 말한 바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디지털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것이 비용 문제이다. 그림 재료들.. 특히 종이 값은 부담이 될 수 있을 만큼 생각보다 비싸다. 만약 수채화를 하려면 물감 값도 있어야 한다. 적당한 디지털 디바이스만 구입한다면 소모품 비용 지출이 많이 줄어든다. 그리고 세상의 표준이 디지털로 변한 지금 디지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수채화의 매력에 빠진 것은 그림이라는 본질에 한발 다가가니 발견된 것으로, 이는 사람마다 다른 취향의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처음에 펜 한 자루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는 세밀한 묘사를 지향했다. 풍경을 그리면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경을 그리고 싶었다. 사람을 그리면 대상과 최대한 비슷하게 그리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러다 똑같이 그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여러 시도를 했다. 그러면서 나만의 그림 철학이 생겼다.

“그리려는 대상처럼 그리지 말고 그림다운 그림을 그리자.”

그리고 그 “그림 다움”이란 지향점에 가장 가까운 것이 “수채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채화는 그 특성상 대상을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는 화법이다. 나는 수채화를 볼 때마다 ”참~ 그림답다”라고 느꼈다. 물론 수채화로도 세밀하고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는 능력자들도 있다. 그러나 수재화의 매력은 색들이 섞이는 번짐과 거기서 나오는 우연의 색감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수채화를 구현하는 것은 아직도 참 힘들다. 하지만 내가 가능성을 본 것은 어도비의 프레스코라는 앱이 그동안의 다른 앱들보다 월등한 수채화 라이브 브러시 퀄리티를 확인한 후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앱으로 디지털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

그렇지만 아날로그 수채화를 재현하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어 보인다. 수채화 라이브 브러시로만 수채화 느낌을 내기에는 많은 한계가 명확하고 여러 가지 다른 브러시와 효과를 더해야 비슷해지는 정도였다. 물론 나의 실력이 문제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큰 요인이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림다운 그림이 최고라는 깨달음이 온다. 그 "그림 다움"이란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다. 나에게 그림 다움이란 말을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예가 “수채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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