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플 컴퓨터를 사면서 가성비라고 말할 줄이야!

나의 디지털 라이프 ver2

by 그림한장이야기

윈도 시스템에 애플 컴퓨터처럼 보이게 하는 스킨을 입혀 사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럴 거면 그냥 애플 컴퓨터를 사!" 누가 그걸 모르나요? 애플 컴퓨터를 살 돈이 없는걸요.


나의 디지털 라이프 ver2

내가 애플 컴퓨터를 사면서 가성비라고 말할 줄이야!


2026년 2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애플 컴퓨터의 가격이 착하게 보입니다. 애플이 가격을 낮춘 것이 아니라 다른 컴퓨터들의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것이지요. 물론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애플도 자신들의 제품 가격을 올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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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은 저의 스튜디오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이름을 거창하게 붙이길 좋아하는 제가 저의 책상을 스튜디오라고 명명했을 뿐입니다. 이 스튜디오의 예전 모습은 이랬습니다. (지난 글, [ 데스크테리어 ]에서도 예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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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컴퓨터와 모니터를 두지 않는 것이 콘셉트이었는데 이번 변화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나를 세계에 알리자 ]라는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하다 보니 컴퓨터 사용시간이 많이 늘었습니다. 오래된 랩탑 컴퓨터가 프로젝트의 걸림돌이 될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새 컴퓨터를 구입하기로 했죠. 그런데 컴퓨터 가격이 이렇게 오를 줄이야!


적당한 스펙의 윈도 시스템 컴퓨터가 애플 컴퓨터와 가격이 비슷하게 되니 저의 로망, 애플 컴퓨터를 안 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눈도 침침해져 큰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맥미니에 모니터 조합으로 시스템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맥미니를 구입하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오픈클로"라는 로컬 AI 에이전트가 나타났습니다. 맥미니에서 이 AI가 효율적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돌면서 맥미니 품절 현상도 발생했죠. 신기한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애플 컴퓨터들 중에 맥미니 (맥미니 기본 + 메모리 16GB + 저장장치 256GB)가 가장 저렴한 모델임에도 저에게는 오버스펙입니다. 아마도 제가 하는 작업으로는 애플 컴퓨터의 성능을 제대로 맛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한 가지 체감되는 것은 시스템 안정성이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맥미니를 끄지 않고 일주일 넘게 사용했었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제가 사용했던 윈도 시스템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요즘 최신의 좋은 윈도 컴퓨터에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PS

맥미니 처음 세팅할 때 멘붕이 왔었습니다. 애플 기기들 중 유일하게 입력도구가 포함되지 않은 디바이스입니다.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특히 맥미니에는 USB-C 포트만 있기 때문에 USB-C타입의 유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키보드는 해결이 되었지만 결국 한 번만 사용할 USB-C 유선 마우스를 다이소에서 사 온 후 세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애플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는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애플의 치사한 상술 같아 마음이 좀 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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