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디지털 라이프 ver2
이글의 제목 마지막에 "2025년"을 붙인 이유는 이글이 너무 금방 낡은 글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미래의 독자들이 이 글을 보고 얼마나 AI가 빨리 발전했는지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래 삽입된 유튜브 콘텐츠는 음성만 나오는 오디오 파일입니다. 저의 브런치북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을 AI가 분석한 후 내용을 요약한 결과물입니다. 팟캐스트에서 두 명이 저의 글을 주제로 대화하는 듯한 설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이 운영하는 "NotebookLM"이란 AI서비스로 생성한 것입니다.
이 AI서비스를 접하고 단번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아! 이걸로 나의 글을 소개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어떨까?" 브런치북 한편 한편 링크를 걸어주는 수고 정도만 들이니 완성이 되더군요. 비용도 무료입니다. (언제 유료가 될지는 모릅니다.) 저의 유튜브 채널과 몇 군데의 오디오 채널에 업로드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홍보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고 홍보에 실패할 확률도 높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제가 AI를 적극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의 정보 검색 도구 1순위는 AI가 되었습니다. 검색 포탈의 이용은 AI의 대답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간단한 키워드라도 검색엔진을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그 수많은 링크를 직접 클릭하고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죠. 반복 노동의 고통을 느껴야 합니다. AI에게 물어보면 간단한 질문의 경우 바로 답이 나오기도 하고 확인해봐야 할 경우의 수를 줄여줍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요? 저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이 AI에게 물어보면 아래처럼 대답할 것입니다.
위의 결과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AI를 사용했습니다. AI특성상 물어볼 때마다 답이 달라질 수도 있고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현상, 즉 거짓말을 말하기도 할 것입니다. 정밀한 정보를 요구하는 중요한 사안이 실생활 검색에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일상 검색정도는 충분히 AI가 대답해 줄 것 같습니다. 그 신뢰도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저는 번역 서비스로 국산 "파파고"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외국의 AI 서비스로 갈아탄 상태입니다. 한글 관련된 성능은 국산 서비스가 좋다고 말하지만 사람같이 대답해 주는 AI의 편의성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몇 개의 번역 스타일을 추천해 주는 모습에 만족도가 확 상승했습니다.
내친김에 저의 그림과 글을 외국어로 번역한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https://studio-drawlife.blogspot.com/) 100% AI 번역으로 만들었습니다. AI 번역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첫 문장에 삽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AI 수준도 많이 높다고 하지만 외국의 AI, 더 좁게 말하자면 미국의 AI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간격이 큰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대한민국의 저력이 그 차이를 극복할 수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망상이지만, 획기적인 변화가 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외국 AI가 대한민국을 지배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개인이 외국 AI 말고 국산 AI를 쓰는 것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