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안톤 체호프 <내기>

The Bet by Anton Chekhov

by 정숙진

무료로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고요?


sticker sticker


참여 방법:


1.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구해 읽습니다. 대부분 10~30페이지 전후의 초단편이며,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인터넷 링크를 미리 공유해 드립니다.


2.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질문에 답해 봅시다. 정답은 없으니 자유롭게 서술하면 됩니다. 글 하단에 북클럽 주인장이 끄적여본 답변이 나오니 참조해 보세요.


3. 질문에 대한 답이나 책에 관한 의견, 감상문, 궁금한 점까지 모두 댓글로 달아보세요.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그럼, 오늘의 북클럽...

이제 시작해 볼까요!



책에서 발췌한 문장:



I have not tried either the death penalty or imprisonment for life, but if one may judge a priori, the death penalty is more moral and more humane than imprisonment for life. Capital punishment kills a man at once, but lifelong imprisonment kills him slowly. Which executioner is the more humane, he who kills you in a few minutes or he who drags the life out of you in the course of many years?




사형제의 무용성에 대한 토론으로 대화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2백만 루블이라는 상금과 15년간 교도소 생활이라는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인간의 생명을 다른 인간이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끊이지 않죠. 논쟁은 어디서나 일어날 법한데, 작품 속 두 인물은 단순한 논쟁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관철시키기 위해 위험한 내기를 합니다.


둘 다 은행가와 변호사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시기에, 한 사람은 거액의 돈을 걸고 또 한 사람은 이에 맞서 자신의 자유를 15년이나 저당 잡히다니, 둘 다 제정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 글은, 자리에 모인 사람 중 유일하게 사형제를 찬성한 은행가의 말입니다. 물론, 사형제에 관한 직접적인 의견이라기보다는 사형제와 종신형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조건에서 나온 답변이죠. 한 인간을 평생에 걸쳐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가면서 고통을 주는 종신형에 비해, 단시간에 목숨을 끊게 해서 고통을 줄여주는 사형제가 더 인간적이라고 합니다.


둘의 의견 차이로 인해 내기가 시작됩니다. 친구들 사이에 오가는 내기 치고는 너무나 부담스럽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질문:



질문 1.

Why does the bet begin?




질문 2.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정숙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영국에서 번역가, 여자, 엄마, 아내, 주부로 삽니다. 생소한 영국의 문화와 그 속에서의 제 경험을 쉽고 재미있는 글로 전합니다.

1,321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