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세 문과출신 N잡러 이야기
당시를 기준으로 8년 전 저는 HR컨설팅기업에서 리더십개발팀장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었습니다. 리더십이 뭔지도 잘 몰랐지만 HRD에 대한 일념하나로 좌충우돌하며 일을 했었지요. 여러 기업과 기관을 상대로 리더십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하고,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그리고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결과 보고도 수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리더십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3년 동안 리더십과 HR에 몰입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리더십이란 주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 중에서 가장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때부터 리더십에 대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리더십에 대한 지식을 ‘잘난척하며’ 설명하는 글에 불과했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굳이 리더십이란 주제에 대해서 알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인이 리더가 되었을 때 막연하나마 필요하기에 그때 학습을 하겠다는 다짐정도만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언젠가 리더가 될 직장인들을 위해 저는 친절하게 리더십 이론들을 설명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놓고 보니 잠시만 검색해 보아도 알만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는 글에 불과했습니다.
이미 학계를 비롯하여 HR 업계에는 상당한 수준의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대학교수급 전문가들은 물론 이거니와, 이미 석학의 반열에 오르신 분도 많았습니다. 전공자도 아니었고, 더구나 학사 학위를 가지고 현업에서 3년의 경험을 가진 저는 제 스스로가 판단하여도 감히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대안도 없었기에 일단 하루하루 글을 써나갔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나고 나서 저는 링크드인에도 브런치와 동시에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링크드인은 저에게 너무 어려운 SNS였습니다. UX/UI도 다른 SNS와는 차이가 많이 났으며, 무엇보다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주 많아 보였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취미를 주제로 포스팅하는 다른 SNS와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 지인으로부터 링크드인의 네트워킹 파워에 대해서 배웠기에 분명히 미래에 활용도가 클 것이라는 확신으로 링크드인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미욱하지만 리더십에 관한 글을 꾸준히 포스팅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2023년을 글쓰기와 링크드인으로 채워나갔습니다. 매일매일 포스팅하다 보니 저의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분들께서는 저의 글에 대해서 정성 어린 피드백을 해주셨고,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저의 글쓰기도 하루하루 성장해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