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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임브랜더 Feb 23. 2023

넷플릭스는 어떻게 뇌를 조종하는가?

뇌과학으로 밝히는 소비 심리 디자인

넷플릭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2가지 있다.

'뚜둥'하는 오프닝 소리와 빨간 N에서 NETFLIX로 펼쳐지는 로고.


넷플릭스의 초기 로고는 영화 필름이 영상되는 보라색 컬러와 세리프체였다.

이에 반해, 최근 넷플릭스 로고는 검은 배경에 붉은 폰트로 칠해진 산세프리체로 구성되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는 왜 빨간색을 메인 컬러로 선정했을까?

그 이유는 우리가 쉽게 접하는 영화관에서 찾을 수 있다.

아래 두 가지 예시를 비교해보자.


1. 보편적인 영화관을 떠올리는 색상 (우리나라는 대표적 CGV) >> 빨강 하양 검정


2. 현재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가 사용하는 색상 >> 빨강 하양 검정


그렇다,

영화관과 넷플릭스는 같은 컬러 팔레트를 사용한다!


빨간 의자와 빨간 팝콘 상자가 영화관의 오랜 표본인 것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넷플릭스는 우리의 뇌에 '영화관'을 조성한 것이다.


인간의 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지 않는다.

뇌는 객관적 파악보다 주관적 인지에 익숙하기 때문에 인간의 기억은 매우 부정확하며, 과거의 정보를 떠올리는 과정에 오류가 생기기 쉽다. 브랜드는 이런 뇌의 성향을 이용해 때로는 익숙하고 친근한 개념과의 연관성을 설계하거나 반대로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화제성으로 주목받으며 뇌에 기록된다.


똑똑한 브랜드는 소비자의 내면 깊숙하게 잠재된 현실 경험을 바탕으로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과거 경험했던 물건을 모방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면,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익숙함에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브랜드는 우리에게 스며들고 있다.

현실이 영감이 되는 순간을 찾아라, 그것이 브랜딩의 시작이다.



아임브랜더 인스타 바로가기 > @iambrander


[참고도서 - 뇌과학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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