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퇴근길

버팀에 대하여

by beauty flower

웃음기 없는 초라한 일상 안에는
구깃구깃 구겨진 직장인들의 험난한 일과들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기다리던 퇴근길과 함께


움푹 팬 골짜기가

빳빳하게 쭉 펴지길 바라며,

오늘 하루를 마감하기도 다.

엄격한 잣대로 자신을 들이대고 있기보단
나에게 주는 작은 위로와 눈부시고도 찬란한
자기 위안이 또 하루를 살게 한다.


정작 나에게 하지 못했던 말 한마디.
오늘만큼은 내게 들려주고 싶다.


나에게 고맙다.

이렇게 잘 버텨줘서.

오늘 하루 버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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