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by 박미라

詩는

나의 백.

내게 쓰는 편지.

나의 일기, 고해성사.


시는

나를 향한 고백,

애환을 담은 노래.

세상에 호소하는 은빛 종소리.


시는

가슴에 파고드는 바람

나를 향해 달려오는 파도소리

마음의 궁전에 날아드는 파랑새


詩는

내게 쓰는 사랑의 안부,

구름 흘러가는 엽서.

옥빛 바다 출렁이는 고향마을.


시는

나의 눈물과 웃음,

생애의 정서를

곱게 저장하는 비밀정원...








.

매거진의 이전글루틴을 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