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공기의 율동에 맞추어
전진하는 상쾌한 발걸음.
운동을 주저하던
집순이 증후에
일침 놓기를 백 번.
드디어 육중한 성문이 열리다.
걷기는
체기로 답답하던 하루를 뚫어
소화불량 해소에 기여했고,
정체증상 심한
아파트 쪽문도 활짝 열어
외고집 수용소 탈출에 이바지했다.
막혀있던 아집(我執)이 뚫리니,
만사형통, 편안한 세상!
내향적 인물이 외향하는 매일 50분.
새로운 일상의
지붕이 되고, 기둥이 되는
루틴의 초석.
어디선가
바람에 날려오는 '라데츠키 행진곡'
호수에 잠긴 희망이 일어난다.
숙면에 빠진 소망이 눈 뜬다.
살그머니~
싹 틔우는 열정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