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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이기는 생각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친한 사람들에게 고백하는 이야기 중에 개인적 취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난 섹시한 스타일의 의상을 무척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년 중 그런 옷을 입는 경우는 한두번이 될까하는 정도이다. 그러니까 내면의 욕망과는 달리 거의 입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누구는 그렇게도 말하더라.
길지 않은 인생에서 왜 하고싶은 대로 못하고 사냐고.


그런데 내 욕망을 드러내는 것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현실에서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결과다.


욕망과 이상은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고칼로리의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선택한 결과(살이 찌는 것)는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욕망을 이기고 건강식을 먹는 이유는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바람과 연결이 되어있다.


욕망을 따르기 전 생각해야하는것은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할 수 있는지의 문제이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 순간에는 내가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고 원하느냐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날씬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

언행불일치의 고칼로리의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그로 인한 결과를 대부분 무시하기 때문이다.


사실 난
살이 찌는 것도, 야해보이는 것도, 원치않는 스캔들의 주인공도 되고싶지 않다.


매순간 내 행동의 결과는 언제나 나 자신을 만든다.

그러니 오늘도 내 안의 욕망과 싸울수 밖에.

(아니 달래는게 보다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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