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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속살을 감싸 안는다.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나는 이야기를 한다. 글을 쓴다.
내가 하는 말과 글속에 내가 나타난다.



늘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나는
내가 누구인지 늘 말하고 싶었나보다.  



그럼에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봐주는 사람은 없었다.



보통의 그들은

내 겉모습을 보았다.



어쩌다 내 마음을,

숨겨진 생각을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겹겹이 싸여 감추어속살이

부드럽게 만져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갈수록 상처에 무뎌졌지만
그리움은 사라지지않았다.



나는 더이상 울지 않지만
바람이 불때마다 가슴은 시큰거린다.



기억은 사라지지않는데
그때의 너는 없다.



연약한 속살은

더욱 감싸 안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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