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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편의점 Jun 07. 2022

메타(페이스북) 2인자 사임! 앞으로 메타는?

6월 2주차 신선한 문화 콘텐츠 이슈/뉴스들!

메타(페이스북) 2인자 사임! 앞으로 메타는?

지난 6월 1일(현지시간), 메타에서 14년 동안 일한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가 사임 의사를 밝혔어요.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이 신생 스타트업이었던 2008년에 합류했고, 페이스북이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성공의 주역으로 꼽히는데요. 올가을 사임 후에도 메타 이사회 활동은 계속 이어갈 거라고 해요. 샌드버그 COO가 떠난 뒤 메타의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셰릴 샌드버그가 누구야?

셰릴 샌드버그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가장 저명한 여성'이라고 소개된 바 있어요. 또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샌드버그는 미국 재무부, 월트 디즈니와 구글을 거쳐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한 후, 2012년 페이스북의 첫 여성 이사에 선임됐는데요. 당시 페이스북(현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그는 페이스북 성장과 성공에 필수적인 나의 파트너"라고 말했어요.

셰릴 샌드버그와 마크 저커버그(사진=AFP 통신)

2008년 샌드버그를 영입한 당시, 마크 주커버그는 23세로 매우 어렸어요. 그래서 구글에서 글로벌 온라인 운영 부회장으로 일했던 샌드버그가 페이스북의 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비즈니스 전략, 광고 판매, 법률 문제 등을 직접적으로 다뤘답니다. 10년이 넘게 페이스북에서 일한 셰릴 샌드버그의 사임을 앞두고 그의 공과(功過)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게 오고 가고 있어요. 샌드버그의 가장 큰 공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광고사업이에요.  


페이스북이 광고제국이 되기까지

콘텐츠나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구독자님은 혹시 직접 광고를 돌려보신 적이 있나요? 우리가 보통 '광고를 돌린다'고 할 때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바로 페이스북인데요.

페이스북이 처음부터 광고 플랫폼이었던 것은 물론 아니에요. 페이스북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서 3년 만에 약 7천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이를 수익화할 수 있는 모델은 마땅히 없는 상황이었어요. 당시 실리콘밸리 내에도 섣불리 수익화를 시도했다가 좌절을 맛본 벤처기업이 한둘이 아니었답니다.

셰릴 샌드버그(사진=twitter)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에 합류하자마자 '사용자 기반 맞춤형 광고' 모델을 도입했고, 적자였던 페이스북의 수익화를 성공시킨 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어요.

하지만 이익을 위해 혐오 콘텐츠를 방치하고 묵인했다는 비판도 꾸준히 일었어요. 이에 더해 틱톡 등 다른 SNS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압박으로 인해 샌드버그가 사임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답니다.


앞으로 메타는 어떻게 될까?

1년 전,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사명을 '메타'로 바꿨죠. 앞으로 메타버스가 소셜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본 건데요. (메타버스가 궁금하다면? �3월 5주차 콘.스.프를 참고하세요!) 샌드버그의 사임은 광고 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한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 중심의 '메타'로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한다고 보는 시선이 있어요.

사명과 로고를 발표하는 마크 저커버그(사진=Meta 유튜브)

물론 샌드버그의 퇴장이 곧 광고 비즈니스 모델 축소를 말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페이스북의 작년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의 97%에 달하거든요.

관련 업계들은 기업 사명 변경에 이어 14년 동안이나 기업을 이끌었던 샌드버그의 사임으로 메타가 한동안 혼란기를 겪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향후 메타의 향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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