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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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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컨퍼런스 아나운서]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위한 토론회'

[LG 인재개발 컨퍼런스]

LG 전체 계열사와 회장님, 임직원분, 저명한 교수님들, 
기업인 그리고 400여명의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LG에서 가장 큰 행사.

            

LG 전사 컨퍼런스 토론회 당일, 살짝 내리는 비는 더욱 운치를 만들어주고..



사회자의 역할이 주어졌을 때
기분좋은 부담(?)스러움 10% 그리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 90%로 
사전 미팅을 여러번 진행했다. 

서로의 인생경험이 이질적이면 일수록 상대방에게 배울 수 있는게 많다.
결국 진정한 공감력의 발휘는 나와 같은 경험이 아닌 나와 다른 경험에서 나오는 것.

내 파트에서의 미팅을 진행하면서 패널로 참석해주시는 저명한 기업인분들을 만나뵈었고,
이러한 내 생각은 더욱 견고해졌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일하는 방식 정착을 위한 HR과제 _ 내가 맡은 토론주제 파트 그리고 패널분들과 함께하는 대기장 모습

사전미팅 후 질문지를 정리하고, 
패널분들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대기실장의 모습

하지만,
절대 호흡을 맞춘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점.

토론 혹은 토의를 할 때 사회자의 역할은 패널의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한다.
그들이 전문가이고, 또 청중이 전문가의 의견을 더욱 듣고 싶어할 때는,
사회자가 진행 욕심을 버리고, 패널들의 말을 더 잘 이끌어줘야한다.

결국 토론회에서 보이는 사회자의 역할을 축소되지만,
청중과 패널을 엮어준다는 의미에서 사회자의 내적 역할은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1시간동안 진행되는 토론의 준비물, TIP, 큐카드에는 공란이 있어야 패널들의 말을 메모하기 편하다


오랜만에 프리젠터라는 직함이 아닌 아나운서의 직함을 달고 내 자리에 앉았다.
손목을 자주 쳐다보지 않기 위해 시계를 풀어 잘보이는 정면에 놔두고, 
큐카드 외에도 시간이 남았을 때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제시주제를 준비했다.

더불어 토론 마지막쯤 아이패드에 올라온 질문을 선택해 패널들에게 묻는 방법까지!
이것은 신기술이다... 

패널의 말을 경청하느라, 실시간 질문 확인하느라, 
사회자는 정신을 뾰족하게 붙잡고 있어야 한다.
 

이 자리에 앉게될 LG 임직원분들과 대학생분들, 

유리창 너머 보이는 풍경이 토론회장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드디어 토론회 시작.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와 인사를 시작으로 분위기는 한층 더 날카로워 진다.

이 날 나는 최연소 사회자로 참석.
분위기는 점점 후끈 달아오른다.

인사는 최대한 공손하게, 차렷경례!

오프닝 멘트는 청중을 바라보고 아이컨택을 하는 것이 전달력이 있다.

1시간여 동안
LG에서 시행중인 인재 개발 프로세스와
타사의 모범사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전문가 패널들과 열띈 토론 진행

토론 후 찍어주신 사진 후훗

토론이 끝나고 큐카드를 보니,
패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후 키워드를 적은 내용으로 까맣게 메모되어 있었다.

대본에 없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거기서 키워드를 뽑아내고 재차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회자끼리 한 컷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선 토론장.
각 파트별로 토론이 끝나는 대로 모여들고 있었다.


LG 인재개발 컨퍼런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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