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잘 쓰이는 발표기법"
나는 LG 계열사에서 경쟁입찰 전문 프리젠터로 3년동안 일했지만,
프리랜서 선언 후
이상하게도 삼성에서 많은 일이 들어왔다.
그렇게 이번에도 찾아간 곳은
바로 삼성생명 본사!
대기업 건물은 항상 고개를 높이 들게 만든다.
깔끔한 외관, 그리고 로비.
회사 건물을 보면 회사의 성격이 눈에 보인다.
굉장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겠구나.
그래서 로비에 진입하는 순간, 직원분들의 성향도 궁금해진다.
삼성생명 로비 모습_ 강의 시작 전 외부 내부 한 번 둘러보는 센스 발휘!
보통은 강의 시작 전 30분-1시간전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회사도 둘러보고,
옷매무새와 화장도 가다듬는다.
다른 사람앞에 서는 일이 참 좋은 점은,
나도 모르게 비즈니스 예의를 갖추는 것이 습관이 된다는 것.
오프닝 멘트 진행중.
강의장에 들어와 강의 준비를 세팅하고,
인사와 오프닝 멘트에 들어간다.
사실 강의 전에 청중들에게 매력있게 다가가지 못하면
나도 청중도 모두 힘든 강의시간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강의중에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오프닝 멘트!
오프닝멘트시 모든 감정을 끌어내기 때문에 표정은 항상 오징어(?) 표정? ㅋㅋㅋ
이번 오프닝멘트는 나의 SSAT 경험이었다.
아나운서 준비전, 부모님의 반대에 대기업 입사시험을 치른적이 꽤 있었다.
SK텔레콤, CJ, 하나은행 등 다양한 기업의 최종까지보고, 혹은 합격도 했지만,
난 이상하게 SSAT는 한 번도 합격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SSAT는 나에게 제일 어려운 시험으로 다가왔고,
여기계신 분들은 그 어려운 걸 해내신 대단한 분들이시라고.
나도 모르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나의 진솔한 감정을 이야기 하면,
한 분 두 분, 상체를 앞으로 숙여 내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조차 상체가 앞으로 앞으로 자꾸만 나가게 된다.
이 날 이후 높은 만족도 덕분에 다시 찾은 삼성 생명.
의무 교육이라 반응이 좋지 않을 것이라던 담당자님의 우려와 다르게,
다음 강의의 반응은 더욱 열띤 모습.
원형모양의 강의장. 저 안에서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내 목소리가 전체 방에 울려퍼진다. 신.세.계.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강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나는 청중들 앞에 나와 강의를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함이 아닌 내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나도 배우고, 여러분도 배워가는 강의가 되도록
함께 으쌰으쌰 하자는 것이 내 강의의 취지.
그래서 강의가 끝나면 힘이 빠지기보다 힘이 난다.
이 날도 기를 잔뜩 받고 룰루랄라 퇴근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