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재창업 대표님들을 위한 투자유치발표

오늘은 오후와 저녁에 강의를 하는 날.
몇번이나 교육 담당자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창업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청중이기때문에 강의 퀄리티가 높아야 합니다."


신신당부 하시는 담당자님의 말에 내가 할 말을 다시한번 정리해봤다.

그들과의 관계에서 처음 무슨 말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고, 짧지만 나의 창업 이야기를 전달드려보고자 #드리머스피치 처음과 지금까지의 성과, 비엠과 마케팅, 앞으로의 중장기 방향과 나의 기업가정신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피칭 경험이 많으신만큼 나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경험을 공감소재로 말하며 나 또한 발표공포증과 트라우마를 겪었던 썰을 풀었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모두의 공감대가 되는 순간, 청중의 눈은 반짝인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내가 정말 하고싶은 이야기이자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투자유치발표(#IR피치)의 시간별 구성법과 오프닝/클로징, 그리고 발표자세와 이미지가 주는 기업가정신에 이르기까지의 내용 + 그리고 왜 그게 중요한지에 대한 당위성으로 대표님들을 설득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만드는 것이 나의 역할.

이렇게 2시간여의 오후 강의가 끝나니 박수가 나온다. 강연에 감동 받았다는 메일도 받았다. 그리고 그저그런 강의가 아닌 동기부여가 제대로 됐다는 좋은 말씀도 해주신다. 진심이 통하는 순간! 그렇게 내 명함은 죄다 동이났다.

저녁강의는 사업계획서 강의 이후 또 나의 차례.
20시 시작이라 많은 분들이 지쳐있어서 가벼운 분위기로 오프닝을 던졌다. 청중의 표정이 조금은 밝아진다. 그리고 날 바라보는 청중이 많아졌다.

청중과 친해지기위해 결혼이야기도 꺼내고,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꺼내놓는다. 그럼 조금 더 나에대해 흥미를 가지는 청중이 많아진다. 그 타이밍을 보며 나의 이야기와 강의 이야기를 연결하면 자연스럽게 내 강의로 청중들을 초대할 수 있다.

저녁 강의 이후에도 명함 요청이 들어왔지만, 이미 명함이 동이 난 상태. 문자로 명함사진을 넣어드리며 오늘도 보람찬 하루의 종료.

나의 경험이, 나의 과거가, 나의 생각이 청중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제 한 대표님이 조심스레 다가와 물어보셨다.


"이런 강의는 어디서 배워오시는건가요?"
나는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인생에서 배웠어요. 많지않은 나이지만 발표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나온 답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는 대표님의 뒷모습을 보며
괜스레 나도 내 과거가 떠올라서 울컥해진다.
엘리베이터 내려오는 순간까지 대표님들이 추켜세워주셔서 감사하고 민망함이 교차했던 하루. 내 일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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