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IR피칭 강의와 컨설팅을 꽤 오래해오면서 올해처럼 사회적기업들을 많이 만난 적도 없는 듯 하다. 이번 정부 들어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면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은 소셜벤처와 달리 정부의 인증이 필요하고, 역할도 나누어진다. 일자리제공이나 사회서비스제공, 지역사회공헌이나 일자리제공+사회서비스제공의 혼합형, 그리고 그 외의 창의형등이 있는데 오늘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는 이 모든 기업을 만났다.
사회적 목적을 창업가의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창업하신 분들. 물론 이윤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나니 또 설렌다.
나도 창업을 했지만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다양하게 하고 싶어서 단순하게 시작했는데, 이 분들은 다르다. 때론 거창하지만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진정성이 담겨있다.
많은 대표님들께서 사업을 하다보면 IR피칭에 있어서도 실현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업운영에 포커스를 많이 가져간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은 창업 동기의 무게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간혹 슬프게도 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는 마지막에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며 마무리 되는데, 그 마무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나도 투자를 하고 싶어진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 이상을 그리고 있어서일까. 괜스레 마음이 뭉클하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모의 데모데이를 통해 실전에 대비했다. 숙제를 내드렸는데 모두가 엄청난 디벨롭을 해주시며 버전업을 보여주셨다. 일주일만에 이 정도라니? 대표님들의 변화된 모습은 내가 이 자리에서 컨설팅하는 이유가 된다. 참 감사한 모습을 많이 느낀 오늘. 그래서 역시 일기로 오늘의 기록도 콕 박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