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입찰PT] 입찰 프레젠테이션, 결전의 날!

나는 경쟁PT를 하는 날마다 피날레를 떠뜨린다는 표현을 한다.

나 혼자만의 노력과 수고가 아닌, 하나의 팀이 있었기때문에 이 무대가 만들어 진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의 결실을 두 어깨에 무겁게 담고,

그 노력을 허투루 만드는 일이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건은 TF팀으로 꾸려져, PT가 있던 결전의 날 바로 전까지 몇날며칠을 새벽까지 회의로 이어졌더랬다.

모두의 의견을 한데모으고, 각자 다른 의견을 하나의 베스트로 탄생시키기까지..

정말 치열한 고민과 수고가 필요했다.

그래서 일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제발 PT날만 빨리 왔으면" 이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ㅋㅋ

(어쨌든 PT를 하면 상황종료니까)

그렇게 새벽4시에도 오후4시처럼 일했던 모든 일정이 종료되는날, PT의 날이 밝은 것이다.


이번 PT는 대기시간을 줄이기위해 업체별로 전날에 미리 추첨을 하고,

시간대에 맞게 도착하면 됐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9-18시의 전일 심사기때문에 만약 우리가 마지막업체에 당첨됐다면.. 대기만 무려 8시간 가까웠을뻔.

현장 대기실에 있으니 담당자분이 우리에게 사전 프로세스를 전달했고,

발표시간 정확히 5분전 우리를 데리러 오셨다.

그리고 현장으로 들어가서 심사위원들의 사전평가를 기다리다가 발표시작.


재밌었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그 어느때보다 설득의요소가 잘 갖춰져있었고,

그래서 나도 발표할때마다가 심사위원들의 고개끄덕이는 모습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강조점을 전달할때는 모두의 고개가 들렸고, 그들에게서 희미한 미소까지도 엿볼수 있었다.

뭔가 느낌이좋다.


보통 발표때 1차적으로 됐다. 안됐다의 느낌이 오는데.. 이번건은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2차적으로 질의응답때 어느정도 수주의 느낌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발표보다 질의응답을 더 세세하게 준비해야한다는 말이 맞다.

진정한 설득은 쌍방 커뮤니케이션에서 생겨나는거니까.

어려운 질의였지만 우선 나름대로 선방했다.


발표장을 나와서는 우리끼리 할 얘기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이젠 끝난건 끝난것일뿐.

이때 아쉬운 순간들을 얘기하는것보다 그동안 고생했다며 토닥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훨씬 힘이된다.

그리고 서해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좋은 곳에서의 커피타임 하나면, 그동안의 수고스러움은 말끔하게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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