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프레젠테이션 학회, 피티스타를 위한 무료강연!


사실 지난 12월 1월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학회에서 두번의 강연 요청이 있었지만,

제가 일정때문에 그 강연들을 받지 못했었어요.

가장 바쁜 9월 10월 11월은 어떻게든 주말까지 할애해가며 무료강연이자 재능기부를 진행했는데

12월과 1월은 육아와 쉼에 집중하는 시기라

죄송스럽게도 함께 해드리지 못해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월 중순에 미리 연락주신 피티스타의 요청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가고야만다" "일정을 조율해서라도 간다"라는 마음으로

흔쾌히 특강 요청에 대한 ok사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번 주말이었죠.

토요일, 한파를 헤치고 신촌에서 우리 학생들을 만난 순간 저는 또 얼마나 신이 났게요?

그래서 제대로 된 인사도 안하고 usb로 자료를 열면서 바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발표 동아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강의는 목소리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분아예요.

전문가처럼 발표를 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드리기 때문에

이 분야를 조금만 익혀도 발표를 잘하게 보이는 건 가능해요,


근데 제가.. 13년가까이 발표를 업으로 삼아오면서 깨달은 건,

발표를 잘하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발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한 발표는 중요하지 않다는거죠.

기교만 가득한 발표는 발표하는 순간에만 "우와 저사람 발표 예쁘게 한다"라고 느끼게 할 뿐이지,

청중도 하루이틀 지나면 쉽게 잊습니다.


정말 좋은 발표는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여운이 남는 발표인데요 .

그런 발표는 발표자와 발표내용과 발표에 임하는 발표자의 마음이 물아일체가 되어야 나오는 것 같아요.

그걸 단순하게 말하면 '전정성'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발표기술을 이야기할 때 이 '진정성'의 가치를 꼭 서두에 드러내고 시작하는데요.

오늘 제 질문에 답을 해준 맨 앞자리에 앉은 학생이 저와 같은 생각으로 답을 맞춰주셨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학회에 가입할때 지원동기에 제 이름을 쓰면서,

'최현정 프리젠터 같은 프리젠터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해주셨대요.

이 말을 강의 끝나고 학회장님에게 들으면서 무한 감동받으면서 귀가한거 아시나요?

제 행보가 대학생분들 혹은 이 길을 걸어오려고 마음먹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게된 순간,

다시한번 지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나운서로서, 프리젠터로서, 강사로서, 혹은 말을 업으로하는 어떠한 직업을 가진 많은 분들께서

어느순간 방향성에 대해 고민될 때

저를 보면서 '아 저렇게도 나아갈수 있구나' 라고 하나의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없던 길도 만들어서 뚜벅뚜벅 걸어나가볼게요!

(현재 제 목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연령대에서 스피치 교육의 판도를 바꿔놓는 거로 삼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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