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내 생각을 공유하는 것
그리고 그 생각들이 모여서 하나의 인사이트가 되고,
방향성을 줄 수 있게 된다.
내가 완벽했다면 나 스스로도 취업불패를 이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인생은 언제나 배워나가는 것.
그리고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 더 풍부해지는 것만 같다.
멋진 발간물이 되길 기다리며
[최현정 선생님 인터뷰 <좋은 취업 전략TIP>]
인터뷰 시작 전 정말 바쁘신데 시간을 내주셔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려요! 답변은 선생님께서 취업 준비 시 경험과 현재 가르치시는 내용과 경험 등을 토대로 답변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전 본인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5년차 전문 프리젠터 최현정입니다. 프리젠터란 단어가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리젠터는 보통 기업에 소속되어 경쟁입찰이 뜨면 회사를 대표해서 회사와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다른 경쟁 기업들과 겨루면서, 정해진 시간에 누가 더 조리있게 회사에 대해 어필을 하느냐에 따라 10억-1,000억까지 수주를 한다는 것이 아주 큰 매력이죠. 저도 이 전에는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가 LG계열사에 스카웃되어 3년을 일하고, 현재는 전시문화기업에서 프리젠터 일을 이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대학 특강 강사 및 커뮤니케이션 관련 칼럼니스트, 그리고 취업/면접 관련 팁을 알려드리는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 취준생들이 면접 전 학원을 다니며 준비해야 하는 평균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 저는 사실 학원을 굳이 다녀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혼자 혹은 스터디로도 충분하게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학원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은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지못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보통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짚어드리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학원을 다니신다면 방향성을 금방 잡으시는 분들은 1회-3회, 그것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크게 10회 이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간으로 보면 최소 일주일, 최대 한 달 정도라고 잡으면 되겠네요 ^^
● 취업 준비 전 스피킹/면접 준비 등 관련 학원을 꼭 다녀야 할까요? 다니게 된다면 좋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꼭’ 다니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취업난이 심하다보니 많은 분들께서 꼭 가고 싶은 하나의 기업이 아닌 불특정 대다수의 기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되면 꼭 가고싶은 기업에 대해서 준비를 제대로 못하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기업에 대한 준비를 어려워하시게 되면서 학원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때는 학원측에서 지원하시는 기업에 맞추어 전형을 파악후, 각 전형별로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되는지 알려드릴 수 있기때문에 면접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어요. 정말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도 ‘전달력’부분에서 준비를 하신 만큼 표현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발음이 안좋다거나, 말이 빠르다거나, 말을 더듬으신다거나 여러가지 시각적 언어때문에 알고 계신 지식이 면접관에게 전달이 안되는 경우죠. 이런 부분은 혼자 연습하시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학원을 통해 한 번쯤 점검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는 바예요.
● 기업의 채용박람회 or 취업설명회가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까요?
- 당연합니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채용박람회/취업설명회를 준비합니다. 가고싶은 기업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기업에서 준비한 채용박람회 또는 취업설명회예요. 궁금한 점을 담당자에게 바로 물어볼수도 있고, 기업문화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신입사원 평균 1년내에 그만둔다는 비율도 이러한 기업문화를 잘 살펴보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셔서 관련 정보를 많이 파악하시고, 면접 전 미리 다양한 담당자와 얼굴을 익혀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 기업의 면접에도 여러 단계가 있는데 각 면접 별 준비 스타일이 있나요? 다 다르게 준비해야 하나요?
(PT면접/임원면접/창의성 면접 등)
- 네 면접 전형이 다양한 만큼 각 전형에 맞게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면접은 소개팅 하듯이, 임원면접은 시부모님 대하듯이’ 라는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실제로 실무면접은 젊은 관리직 분들이 면접관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고, 임원면접은 나이대가 조금 있으신 임원분들이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따라서 실무면접은 실무에 관한 지식을 얼마나 익히셨는지 보는 자리임으로 이러한 지식을 소개팅 하듯이 예의바르지만 당당한 자신감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고요. 임원면접은 사근사근한 미소와 함께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을 대하는 느낌 (= 즉, 가장 사랑하는 기업을 키워주신 분) 으로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PT 면접은 면접 구성을 이야기 흐름대로 이어나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창의성 면접은 은행권에서 롤플레잉으로도 많이 보고 있는데, 이 때는 생각에 갇히지 않고 넓게 바라보면서 풀어가는 것이 좋아요. 창의성 면접은 마인드 맵의 방법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면접 전 긴장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 까요? (긴장완화방법)
- 긴장을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부분같아요.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어보는 것이에요. 저도 카메라 앞에서 수없이 많이 서봤지만 경쟁입찰을 처음 하는 자리에서는 누구보다도 긴장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그 자리가 두 번 세 번 반복되면서 더이상 긴장을 안하게 되었어요. 면접도 마찬가지에요. 많이 해보시면 당연히 긴장이 덜 될 수 밖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터디를 진행하지만 사실 스터디는 면접관 앞이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죠. 그래서 저는 차라리 면접 들어가기 전 심호흡을 크게 3번 이상 하고 입장하라고 말씀드려요. 심호흡을 하면 긴장을 해서 숨이 가빠오는 느낌이 다시 살짝 가라앉게 되거든요. 그리고 말이 빨라지는 것도 어느정도 방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중에 다른 지원자들의 답변을 경청하면서 작게 심호흡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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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준비시 자기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 특별한 방법 혹은 추천해주시는 방법이 따로 있으신가요?
- 자기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기업을 찾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신없고, 하기 싫은 일에 지원을 하는데 당연히 자기 경쟁력이 키워질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좋아하는 것중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잘 돌이켜본 다음 그 관련 기업과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자기경쟁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면접에서 스토리텔링이란?
- 구체적인 사례나 주변 사례 등을 키워드와 연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사실적 요소만 나열하는 것은 상대방에서 그렇게 와닿지 않거나 신뢰감이 덜 들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례 제시나 숫자를 활용하는 등 답변 키워드에 관한 경험을 짧게 이야기하는 것이 면접에서의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요.
●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스토리텔링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요? (구성 방법 혹은 전달 방법 등)
- 스토리텔링은 말 그대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겠죠? 이성적인 부분보다 감성적인 부분이 돋보인다고 할 수도 있고요. 또 이야기를 하는 방법에서의 연출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이야기 하는 것, 사실적인 요소보다는 그 당시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등으로도 풀어낼 수 있겠네요. 구성방법은 쉽게 말하면 뒷 이야기가 궁금하도록 전달하는 것이에요. 저는 이때 설민석 강사의 강의법을 예로 많이 들고 있어요. 그 분의 강의를 보면 역사적 사실을 일반적인 팩트로 전달하는 것보다 각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서 강의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집중해서 듣게 되고, 이해도 더욱 쉽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화자가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닌, 듣는 사람이 듣는 것만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기승전결의 이야기 전달방식을 가지는 것이 스토리 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시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차별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작성의 Tip)
- 자기소개서에도 스토리텔링 요소가 빠질 수 없습니다. ‘저는 2남 1녀 중 장남으로 부산에서 태어나..’ 가 아닌 ‘부산의 1등 마라토너, 43분의 기록을 세우다.’ 등 주제에 어울리는 소제목으로 흥미를 끌고 관련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 딱 어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취미와 특기도 일반적인 운동, 라디오 청취가 아닌, ‘여행담 들려주기’ , ‘좋은 인용구 메모하기’ 등 구체적으로 직무와 어울리는 것으로 찾아 적어주는 것이 좋아요.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하는 모든 직무에 하나로 통일된 자기소개서가 아닌, 직무별로 자신의 장점을 경험과 잘 연결시켜 적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자기 소개시 ‘단점’을 말하는 게 어렵다는 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유는 잘못 말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요소만 부각 될 수 있기에,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어렵다’고 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드러내고 서술할 때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 보통은 ‘단점의 장점화’를 적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려오고 있습니다. 단점이지만, 장점으로도 승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죠. 하지만 이제는 이런 부분에서도 면접관의 공격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요. 따라서 단점이지만 꾸준히 고치려고 노력을 해왔고 현재는 그런 노력을 통해 도리어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기술해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면접을 준비하며 학원을 다니고 해도 면접시에는 예측 할 수 없는 질문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까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예측할 수 없는 질문은 항상 도사리고 있어요. 그럴때에는 모르면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더 알아보고 노력하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공격성 질문이 나왔을 때는 최대한 답변을 짧게 하면서 그 질문에 대한 공격을 피해가시는 것이 좋아요. 답변을 길게 할 수록 말실수를 할 가능성이 크고, 꼬리질문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는 실수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Ex. 의상/분위기/언어 구사능력/ 톤/ 제스쳐 등)
- 이 부분은 너무나 방대하네요. 개인별로 인상에 대해 장점화를 시킬 수 있는 부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만 하세요~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대부분은 입장시부터 서글서글한 미소와함께 두손으로 문을 열고 역시나 두 손으로 문을 살짝 닫으시는 모습, 고개만 까딱 숙이는 것이 아닌 상체(어깨를) 함께 숙이면서 인사하는 방법 등 인상에 관한 점은 아주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때문에 취업준비생 분들께서 학원을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기도 해요. 의상은 기업별로 선호하는 의상이 다르지만 보통은 정장 혹은 캐주얼 정장으로 입고 가시는 것이 좋아요. 여성분들은 공기업을 제외하고는 검은색보다는 조금 밝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요. 말은 너무 빠르지 않게, 제스처는 너무 산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집에서 혹은 혼자서 면접을 준비할 때 연습하는 방법을 추천해주세요.
(거울을 보고 연습하기/녹음하기/동영상 촬영하기/가족 앞에서 연습하기/장소 등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제가 가장 많이 추천드리는 방법은 동영상으로 녹화를 해서 확인해보는 방법이에요. 영상은 매우 객관적으로 본인을 찍어줍니다. 표정과 발음, 말의 속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안좋은 습관까지 말이죠. 따라서 예시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신 다음에 자문자답으로 영상을 녹화해보시고 ‘꼭’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상을 찍는 것보다 자신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더 힘든 일이거든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고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개선점을 하나하나 파악하고 메모해 놓으신 다음에 개선점중에서 하나씩 고쳐나가시는 거죠. 예를들어 이번에는 ‘말을 빨리 하는 것을 고쳐보겠다.’ 라고 생각하시고 동영상 녹화를 다시해서 고쳐보시고, 그 이후에 또 하나씩 개선점을 수정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