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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콘텐츠 관련 경쟁입찰PT 및 좋은 프리젠터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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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dreamr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Dec 6. 2023
오늘 발표는 몇년 전 진행했던 발전소 PT 이후로 역대급 어려웠던 발표였습니다.
발전소 PT때는 고소안전, 보호구 안전, 컨베이어 등 산업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한다고 며칠 밤을 새웠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IP였습니다.
IP와 콘텐츠의 개념이 굉장히 모호하잖아요.
여기에 IP 융복합을 위한 기술과 매체, IP가 가진 선입견의 해소 등
국내외 콘텐츠 기술을 거의 대부분 섭렵해야했어요.
거기에 IP의 무한한 가능성을 설득해야했기에 어떠한 IP가 융복합되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도
다양한 예시를 통해 PT내용에 반영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제안서 따로, PT본 따로로 15분동안 70여장을 발표해야 했는데,
처음 PT본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니까 40분이 나오더라고요.
그 이후에 줄이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제 선에서 줄이고, 또 내부 리허설을 통해 지루하게 들리는 부분을 줄이고,
또 수없이 타이머를 통해 줄이고 줄여서 15분에 맞는 핏한 발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제안 내용을 쉽게 발표해야 하기때문에 이번에는 PT본에 있는 내용이아닌,
거의 대부분을 청중의 입장에서 풀어내서 평가위원만 보고 발표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가위원 대부분 분들께서 제안서를 뒤적이시지 않으시고 화면만 보시면서 발표에 집중해주셨어요.
발표하기전에는 '과연 이 어려운 제안을 15분만에 잘 이해해주실까?' 걱정이 앞섰는데요.
다행히 주말을 통으로 반납하고 욕심을 낸 덕분에 평가위원분들께서 거의 완벽하게 이해해주시고
그에 맞는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도 물론 발표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합니다.
전체 예산의 배분이라던가,
빔이 수십대가 들어간다면 몇 센치까지 커버가 되어서 총 어디에 몇대까지 설치 가능한지까지
기획자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알아가야하는게 발표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 두가지 질문도 덕분에 완벽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발표현장에서 갑작스레 배석자 없이 발표자 혼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간혹 있는 일이다보니 배석자가 질의응답을 하지 않더라도
저 혼자 답변을 다 할 수있는 정도는 몸을 만드는게 기본인것 같아요.
당황하지 않고 몇가지 더 나올만한 질문들을 체크해서 스스로 뿌듯한 발표를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똑같은 발표가 아닌 항상 다른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에
얇고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제 직업이 정말 좋습니다.
준비할 때는 정말...토할것 같기도한데 그래서 대충하고 끝내고 싶기도 한데 모든 것은 경험이잖아요.
이 경험이 또 창업분야에서 콘텐츠 기업 대표님들을 뵐 때 도움이 될 거고,
무엇보다 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만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제가 창업 대표님들께 항상 드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은
현재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꾸준히 집착하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저도 집착해오고, 욕심을 버리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아서 지금 이 모습이 된 것 같아요.
이 생각을 가지고 살면 언제나 24시 허투루 살지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집착하고 더 나은 드리머의 미래를 만들어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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