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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리머] 투자용 IR덱과 데모데이용 IR덱의 차이!

많은 분들이 IR덱 구성은 어떻게 달라져야하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오랜만에 IBK창공 교육으로 불타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간략하게나마 차이점을 적어보고자 하는데요.


창업초기에는 대중을 상대로 하는 발표가 많습니다.

여기서 대중은 해당 업종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는 절대 다수를 이야기하고요.

그렇기때문에 우리의 솔루션이나 아이템/제품을 쉽고 빠르게 이해시키기위해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입니다.

쇼맨십과 함께 연출포인트도 들어가야하죠.


이때 제가 강조드리는 것이 IR의 목적입니다.

초기 IR의 목적은 투자를 받는 것이 아님을 다들 아시죠? (아실거라 믿고 여기에 밝히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사업의 대면발표자료나 데모데이 무대, 창업 경진대회에서는

'발표' 그자체에 능한 대표님이 유리합니다.

화려하거나 디자인적으로 팬시한 IR덱 장표도 필수이고요.

적절한 애니메이션 반영으로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비유/예시/사례 같은 화법도 중요하죠.


그런데 어느정도 투자라운드를 돌고 나면 오히려 스토리텔링이 잔뜩 가미된 팬시한 IR장표는 버리게 됩니다.

버린다기보다 더욱 다양한 IR버전을 만들게 되는 것인데요.

이미 네트워킹을 통해 소개받은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에서는 굳이 처음부터 IR을 구구절절 할 필요가 없죠.

여기서 '처음부터 구구절절'이란 것은 초기 솔루션이나 제품 소개 등인데요.

대략적인 아이템이나 비지니스 모델을 알고 있기에, 이미 긍정적으로 검토했기에, 자리가 마련된만큼

두번째 만남에서는 새로운 IR덱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번째 IR에서  하고싶었지만 다하지 못하고 아껴두었던 이야기를 이때 꺼내시는거죠.


매출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도 표현되어야하고,

투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필요하고요.

이왕이면 강사가 함께 재무제표를 보는 것도 좋고요.


'투자를 받기전에는 VC가 갑이지만, 투자를 받은 이후에는 대표님이 갑이다.'라는 이야기가 있죠!

투자를 한 이후에는 제발 기업 경영 좀 잘 해줘! 라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도의적으로 최대한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함께 합니다.

투자의 목적은 '행복한 이혼'인만큼 ㅋㅋㅋ 서로서로 윈윈해서 아름답게 헤어지는 모습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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