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테리어와 소화기 디자인의 관계에 관한 고찰
예쁜 디자인 소화기 너, 기다렸다.
보통,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소화기 선택에 관여하지 않는다. 법적 필수템으로 소방 담당하는 팀에서 관리한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의 설치는 디자이너관점에서 가장 두려운 일이다.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으니 기쁘게 아이템을 수집하고 담당팀에게 제안해야겠다.
며칠 전 코엑스에서 열린 공간디자인페어에서 예쁜 소화기를 발견했다.
한마디로 이쯤 되면 인테리어 공간에 조연으로 자격 있다.
일단 가격이 궁금했다.
누구나 아는 그 빨간 소화기를 가리기 위해 예쁜 커버를 디자인한 적이 있다. 이때 지불했던 비용으로 디자인 소화기를 약 10대는 살 수 있을 거 같다. 착한 가격이 맘에 들었다. 게다가 유효기간 10년이고 가끔 뒤집거나 흔들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간편하고 가성비도 좋다.
소화기 설치가 필수라는 법적인 당당함 하나만으로 설치 공간의 디자인 콘셉트를 무색하게 만드는 아이템이 바로 소화기다.
누가 예쁜 소화기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던 그 아이..
디자인페어에서 간간히 소화기가 전시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대부분 휴대용이었기에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발견한 아이템은 제법 용량이 커서 넓은 실내 공간에 사용할 만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관점에서 만족스러운 디자인의 소화기가 설치된다면 디자인의 일부로서 소화기가 훌륭한 조연이 된다.
소화기 설치 목적은 초기 화재진압이 목적이기에 목적에 부합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따라서 필수템인 소화기인 만큼 누구나 어디서나 구비해야 하는 아이템이다. 필수인데 예쁘면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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