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턴, 재단, 피할 및 지퍼 만들기
간단한 파우치는 만들어 봤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좀 더 심화로 들어가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1. 안감 사용하기
2. 가죽에 보강하기
3. 아웃 스티칭으로도 만들어 보기
전번에는 그냥 가죽 원장만을 사용하고 안감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안으로 안감을 덧대어 보겠습니다.
안감을 사용할 경우 장점은 무엇보다 물건을 담을 경우 물건의 형태가 겉으로 덜 배겨 나오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파우치 완성도가 더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보강재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번 파우치 제작에서의 보강재 효과는 비교적 좋지 않은 가죽에 힘을 주고 적당한 부피감을 주면서도 가방의 무게를 무겁지 않게 할 수 있겠습니다.
가죽은 약 1.5T 정도로 전체 피할을 한 후 보강재를 덧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번에는 안쪽으로 스티칭을 한 후 뒤집었는데요.
이번에는 뒤집지 않고 외부에서 스티칭을 해서 완성해 보겠습니다.
아웃 스티칭의 장점은 무엇보다 뒤집을 수 없는 단단한 가죽을 사용할 수 있겠고요.
정갈한 스티칭은 심미적으로도 장식의 효과가 있겠습니다.
여기서, 아웃 스티칭을 할 때에 가죽 단면은 엣지코트를 바를 수도 있고요. 또 시접도 가능합니다.
둘 중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총 두 가지의 파우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1. 안감을 사용한 인 스티칭 파우치
2. 안감과 보강재를 사용한 아웃 스티칭 파우치
특히, 아웃 스티칭 파우치는 핸드 스티칭으로 작업을 하겠습니다.
핸드 스티칭의 이유는 비교적 두터운 보강재로 인해서 두꺼워진 파우치를 미싱으로는 깔끔하게 미싱 노루발이 나아가지 않아서입니다.
만들 파우치의 특징은 사이즈가 굉장히 큰데요.
A4용지뿐 아니라, A4바인더까지 수납이 가능한 사무용 빅파우치가 되겠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들고 다니셔야 하는 영업맨 분들이나 디자이너, 건축 설계사, 악보를 챙겨야 하는 음악생까지 두루 유용하겠습니다.
실제로 DIY로 가죽 공예를 하신다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원하는 목적에 맞는 맞춤으로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기회 되면 좀 더 큰 스케치북 사이즈의 파우치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그럼, 작업을 하나씩 진행해 볼까요?
먼저, 지난번 간단한 파우치를 참고하겠습니다.
가죽은 브라운색으로, 지퍼 색은 가죽과 비슷한 브라운 계통으로, 지퍼 호수는 비교적 큰 사이즈이기에 5호로, 좀 사무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촘촘하고 힘 있는 양쪽 지퍼로, 그리고 그에 맞는 YKK 슬라이드를 사용하겠습니다.
실은 스트랩을 만들 때 사용했던 귀터만 마라 30호 아이보리색을 사용하겠습니다.
이렇게 작업 전에 어떤 가죽, 부자재와 실을 사용할 것인지 미리 대조도 해 보시면 완성품에 대한 이미지도 확실하고 그에 맞춰서 작업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안감은 패브릭 문양의 PVC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가죽 공예를 하지만 패브릭이나 PVC의 합성 소재를 사용도 해 보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 가방의 무계를 줄일 수 있고요.
경제적이며 내구성이나 오염에도 강합니다.
다음에는 기회 되면 모두 가죽으로 만들기에는 다소 부담스럽운, 패브릭을 겉감으로 한 빅 쇼퍼백을 한번 선 보이겠습니다.
여러 가지 소재를 믹스 앤 매치해 보는 것도 가죽 공예를 하는데 재미와 아이디어를 얻을 실 겁니다.
모양과 대략적인 사이즈를 스케치해 봅니다.
입구로는 지퍼를 달고요.
패턴 역시 이전 파우치의 형지에 준해서 사이즈만 키우면 되겠습니다.
딸리오(Taglio) 형지는 인 스티칭의 경우에는 스티칭할 수 있는 영역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고요.
아웃 스티칭의 경우에는 특별히 딸리오 형지가 없이 네또(Netto)만으로도 가능하겠습니다.
안감은 겉감과 별도로 분리해서 만드는 경우와 겉감과 접착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겉감과 분리되는 것은 나중에 다시 설명드리고 이번에는 접착해서 작업하겠습니다.
접착 안감의 패턴은 다시 나눠보면
1. 네또(Netto)와 같은 사이즈
2. 딸리오(Taglio)와 같은 사이즈
로 만들 수 있습니다.
네또와 같을 경우에는 시접을 하는 경우가 되고요.
딸리오와 같을 경우에는 겉감과 같은 사이즈로 스티칭이 들어가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주의점은, 가능한 안감 역시도 단순히 겉감과의 본딩으로의 접착이 아닌 스티칭으로 합봉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실제 사용 시에도 튼튼하게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겠습니다.
또, 네또와 같은 사이즈로 안감을 만들고 인 스티칭을 할 경우에는 자칫 단차로 인해서 미싱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해진 사이즈보다는 좀 더 큰 사이즈로 형지를 가 재단합니다.
원하는 사이즈로 정 재단합니다.
대칭 패턴 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적당한 반경의 라운드를 정해 줍니다.
파우치 아래의 처리는 이렇게 라운드를 처리할 수도 있고요.
직각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이 있다면 그 모양으로 자유곡선 디자인으로 만들 수 도 있겠습니다.
라운드 재단은 균형이 맞도록 하고, 칼 방향에 따라서 울퉁불퉁하게 재단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패턴이 완료되었습니다.
형지에 추가적인 정보들도 기입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퍼의 끝 지점 표시입니다.
끝 선에서 약 1.5센티 안쪽으로 찍었는데요.
이유는 나중에 미싱을 할 경우에 지퍼가 노루발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핸드로 스티칭을 한다면 좀 더 타이트하게 제작될 수 있겠네요.
각 변곡점의 중요 점들은 브이 홈을 내어주셔도 나중에 합봉 시 기준으로 해서 쓸 수 있겠습니다.
브이 홈도 내어 주셨고요.
딸리오 형지를 뜨겠습니다.
재단용 형지인 딸리오에는 네또보다는 시접, 결합 등을 위한 일정한 크기로 더 크게 해야 하는데요.
사진처럼 디바이더를 사용해서 그어 주면 쉽게 표시할 수 있겠습니다.
일일이 폭을 재어서 긋지 않아도 되죠?
옆, 아래로는 9미리, 윗 시접으로는 1.2미리로 넉넉하게 주시면 되겠습니다.
딸리오 재단 완료되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는 형지에 기록해 주세요
2장의 가죽과 2장의 안감을 이 형지로 재단하겠습니다.
네또크기로는 보강재를 2장 재단하겠습니다.
부분 피할에 대한 정보입니다.
윗 시접 부분은 1.2센티 폭에 0.5T로, 위아래 결합 피할은 0.8센티 폭에 0.6T로 피할 해 주세요.
그럼, 하나씩 실제 재단해 보겠습니다.
먼저 안감입니다.
안감 재단 완료되었습니다.
보강재 재단해주세요.
보강재 재단 완료되었습니다.
겉감 가죽 재단해 주세요.
재단 완료되었습니다.
윗 지퍼 라인은 사진처럼 별도의 살파로 보강을 해서 조금 더 일직선으로 바르고 탄탄하도록 하겠습니다.
폭은 1.5~2센티 정도에 지퍼 길이만큼 재단해 주세요.
부분 피할 해 주세요.
피할 시 처음 스타트는 사진처럼 일정한 폭을 뛰우고 피할 해 주세요.
시작을 이렇게 해 주셔야
최종 피할 시점에서 가죽이 두 번 피할 되지 않습니다.
자칫 두 번 피할 하면 가죽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지퍼 제작을 해 보겠습니다.
지퍼 호수에 따라서 이빨을 빼는 개수가 틀린데요.
5호 지퍼는 약 10개 정도 제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8,9,10번째는 스토퍼를 위한 공간입니다.
한 면씩 제거해 주세요.
엔딩 스토퍼를 결합시켜 주세요.
지퍼 시작점도 마찬가지로 약 10개 정도 제거해 주세요.
지퍼를 커팅할 때는 구두칼이 좋습니다.
이빨 사이로 패브릭만 커팅시켜 주세요.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