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상.
간절하고 안타까운 모든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꾸 예전 내 모습이 떠올라서 불쾌하다.
나도 모르게 매달리게 되고 올인하게 되고 그럴수록 더더욱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마치 산소통이 바닥을 보이는 컴컴한 바닷속 스쿠버 마냥.
오토상의 이레즈미를 보고 너무 과하다 싶었다. 나는 문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른 이에게 위협적이고 때로는 혐오감을 줄 경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런 글을 봤다.
"이레즈미나 전신 타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문신할 때의 고통을 주기 위함) 일종의 자기 학대죠 자기 학대를 하는 원인도 다양하지만 그중하나는 자기가 피해자인데, 힘이 약해서 당했다는 자책감으로 인해 자기를 괴롭히는 겁니다"
하 돌겠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기혐오와 자기 파괴라는 단어에 깊이 빠져든 적이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난다..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