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外蒼天

by 밤호랑이

가끔은 모든 게 구름처럼 뿌옇게 보인다.

앞이 잘 안 보이고, 내 자리가 어딘지도 헷갈린다.

세상은 회색이고, 마음은 눅눅하다.


하지만 그럴 때 문득 생각한다.

구름이 아무리 두껍게 깔려 있어도,

그 위에는 언제나 푸른 하늘이 있다는 걸.


구름은 잠시일 뿐, 하늘은 영원하다.

내가 견디는 이 시간도 언젠가 흘러가고,

그 너머에서 나는 다시 빛을 본다.


운외창천 —

삶은 결국, 견디는 사람에게

하늘빛으로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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