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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지 Dec 07. 2023

레버리지와 플로트(부자들의 투자 비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개념을 소개하려고 한다.


하나는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봤을만한 '레버리지',

다른 하나는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플로트'다.



막대를 당길 것인가 말 것인가



레버리지(Leverage)


레버리지는 대출 등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내 자본의 이익을 높이는 일이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예로 들면,

5억짜리 집을 매수해서 6억이 되면 수익률이 20%,

5억짜리 집을 매수하면서 3억의 대출을 활용하고 2억의 돈을 들였다면 수익률은 50%가 된다.


대출을 활용해서 수익률이 20%에서 50%로 높아지게 된다.


좁은 의미에서 레버리지는 위와 같이 금전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만,

롭 무어는 '레버리지'라는 책에서 더 넓은 의미로 레버리지의 개념을 설명한다.



레버리지는 당신이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아웃소싱하는 개념이다.
레버리지는 당신의 시간을 가장 크고 지속적인 부를 창조하는 데 사용하고,
당신이 할 수 없거나 하기 싫지만 성취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시간 낭비를 근절하는 시스템이다.
레버리지, 롭 무어



정리하면 레버리지란,

다른 사람의 돈이나 시간을 이용해 내 자본이나 시간의 이익과 효율을 높이는 

모든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시간 레버리지를 좋아한다.





플로트(Float)


무이자,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플로트라고 한다.


보험이나 복권과 같은 권리를 팔고 그 대가로 현금을 받는 것이

대표적인 플로트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의 재발견'의 저자 이고은은 워런 버핏의 수익률 비밀을 플로트로 소개하며

매매가가 올라가는 것을 바라는 '갭투자'와

전세 가격의 상승으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을 '전세 레버리지' 투자로 분류한다.


즉,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고

세입자로부터 무이자로 빌리는 전세보증금을 '플로트'로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전세'라는 제도가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무이자 레버리지인 전세보증금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전세보증금을 지속적인 현금 흐름으로 활용하려면

낮은 전세가로 세팅하고, 2년마다 돌아오는 보증금 상승분을 최소화해서

전세 시세의 등락과 관계 없이 현금 흐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레버리지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레버리지, 롭 무어



나는 어떤 포지션인지 생각해 보고, 잘 활용해 보시면 좋겠다.



+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레버리지를 잘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발생할 수 있는 몇몇 위험을 예상하고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 무이자는 맞는데, 가끔 (또는 자주) 돈이 들어간다.

이 추운 날 보일러가 멈춰버리다니. 흑흑.



No limits, Boldly go.

글쓰는 투자자 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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