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얼굴 3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계속 줄어든다.
3부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이야기는 방염복을 만드는 한 공장을 위주로 펼쳐진다.
한국, 미얀마,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다.
월급을 받아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다.
같은 돈을 보내도 돈은 매번 달라진다.
각 나라의 돈의 가치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시기, 각 나라의 물가는 다르게 움직인다.
각 돈의 가치도 달라진다.
그리고 각기 움직이는 세계 화폐의 중심에는 달러가 있다.
인플레이션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살아간다.
화폐를 사용하는 곳에는 인플레이션이 있다.
물물 교환할 때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
우리는 얼마나 싼지를 생각하면서 장을 본다.
어떤 야채가 싼지, 뭐가 많이 올랐는지.
가격을 비교할 때 인플레이션이 없으면 쉽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있으면 복잡해진다.
현실 감각을 왜곡시킨다.
각자의 방법대로 가격을 가늠하고, 산다.
이런 시간이 쌓이고, 쌓인다.
오랫동안 가격을 추적해온 시간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
인플레이션은 인생과 함께하는구나.
각자 살아온 만큼의 긴 그래프가 있다.
120원을 내고 타던 버스,
200원짜리 새우깡이 문득 떠올랐다.
첫 집을 알아볼 때의 가격도.
명목 임금 vs 실질 임금
인플레이션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월급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월급은 정말 오르는 걸까?
표면적인 금액은 '명목 임금'이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임금이 진짜 임금이다.
바로 '실질 임금'
임금이 오르더라도, 그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있다면?
오르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다.
위의 경우에서 사람들은 A를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
화폐착각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의 또다른 의미
1) 채무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빚이 녹는다.
대출 받은 금액이 점점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가워 한 이유.
안 받을 이유가 없다.
2) 정부
세금은 저항이 심하다.
하지만, 세금을 걷는 대신 화폐를 찍어낼 수 있다.
항상 일하지만 삶이 늘 팍팍한 이유,
인플레이션을 통해 알아봤다.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을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또 한 번 깨달았다.
싸워서 이기는 것 말고
그 위에 올라타는 선택을 해야겠다.
No limits, Boldly go.
글쓰는 투자자 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