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쓴다고 느는 건 아니다
한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명상, 미라클 모닝, 독서 정리, 원칙 등.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글쓰기 선생님인 이은대 작가님 생각이 난다. 어쩜 그리하는 말과 생각이 비슷한지.
오늘은 이런 글을 읽었다.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 공 차는 게 즐겁고 행복하기를, 오랫동안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한다는 내용이다.
글쓰기 수업에서도 이와 비슷한 강의를 듣는다. 오늘 쓴 글, 잘 썼다고 방방 뜨지 말고, 못 썼다고 주눅 들지 마라. 우리는 그저 오늘 한 편의 글을 쓰는 게 전부다. 글은 제법 써지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못 쓰는 날이 많이 쌓여야 잘 쓰는 글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내 글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오늘 쓰는 글에만 집중해라.
글쓰기 수업을 들은 이유는 이전보다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서 그냥 글을 쓰는 것과 노력을 기울여서 쓰는 건 다르다. 무작정 많이 쓴다고 해서 실력이 느는 건 아니다. 글에 담고자 하는 글쓰기 원칙을 정해두고 여기에 맞춰 쓰는 연습을 할 때 조금씩 나아진다.
마인드맵을 그릴 때 느꼈다. 하루에 세 개씩 그리라 해서 그렸다. 피드백받은 적도 드물고, 그냥 많이 그리면 양뇌를 쓸 수 있다고 했다. 구조 잡고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강사처럼 몇 년을 그린 건 아니지만, 이후에 다른 곳에서 마인드맵을 그리며 알았다. 원칙을 알고 지켜가면서 그리려 노력할 때, 효과가 있었다. 간단명료하게, 핵심만, 구조화하면서, 양뇌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걸 그릴 수 있었다. 목적을 가지고 노력했을 때 진짜 효과를 볼 수 있다.
글쓰기도 그러하다. 물론 안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지금보다 좀 더 잘 쓰고 싶다면 노력이라는 걸 해야 한다. 그 노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 혼자 공부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내 글에 적용해 본다. 유튜브에서도 쓰는 방법은 나와 있다. 영상 보고 무엇을 반영할지 정해 쓰도록 한다.
둘, 글쓰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것이다. 꾸준한 목적으로 하는 챌린지라면 피드백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글쓰기 팁을 알려주는지, 피드백 여부에 따라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는 다르다.
셋, 글쓰기 강의를 듣는다. 현재 글쓰기 수업이 많다. 나는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았다. 지인의 추천으로 등록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이 좋은 건 한 번 등록하면 매달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퇴고 수업이 있다는 점이다. 정규 과정을 들으면서 초고 쓰는 법을 배운다. 문장 수업을 통해 초고를 어떻게 수정하면 되는지에 대해 배운다. 여기에 동기부여, 멘탈, 루틴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우리들끼리는 인생 수업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 중 강의를 추천한다. 내가 매주 수업에 참여하면 주기적으로 동기부여할 수 있다. 혼자서 하면 지속하기 힘들다.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으면 동력이 약해진다. 꾸준하게 수업 듣고, 연습할 내용 하나 정해서 연습하면 실력은 좋아진다. 글을 쓰는 목적을 정하고 연습하면 결과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목적에 맞게 쓰기 위한 나의 노력에 더 집중하게 된다.
축구하면서 행복했으면 하는 손웅정 감독님의 말씀. 글 쓰면서 독자에게 도움을 주면 된다고 하는 이은대 작가님의 말씀. 어떤 일이든 행복과 도움에 목적을 둔다면, 결과는 중요하지 않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