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당신을그립니다
저는 모든 길을 돌아
당신께로 갑니다
내 멈춰선 그곳엔 태양이 뜨고
골골 가득한 물은
해무로 피어
다시 하얀 뭉게 구름되어
당신께로 오릅니다 .
깊은 격정으로 대양을 가르는 물은
차마 속을 감춘채
은비늘을 잘게 반짝이며
뜨거운 태양을 삼켜냅니다
이 풍경은 나의 기도가 되고
당신은 나의 기도속 풍경이 되어 들어 앉습니다.
마침내 우리의 기도는
이 물과 바람과 태양의 풍경으로 하나되어 격랑의 바다로 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