졔에게 쓰는 두 번째 초록편지
https://brunch.co.kr/@bellekim17/21
졔 안녕? 지난번에 보내준 편지는 잘 받았어요.
너무 귀염뽀작한 편지에 감동받았어요 :)
그리고 햅삐, 홍콩이, 예별이도 잘 구경했어요!
(햅삐가 쓰고 있는 모자가 너무 귀여워서 심쿵)
두 번째 편지에서는 저희 집 1호 식물 토리를 소개해볼게요.
토리는 월계수 나무인데, 올해 4월에 회사 근처 플랜트 숍에서 처음 만나 데리고 왔어요.
그즈음 집에 생화를 많이 들여놓기 시작했는데, 생화는 금방 또 시들어버리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화분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토리는 Victory에서 'Tory'만 따왔어요.
월계수가 승리를 의미한다고 하더라구요.
월계수 나무가 눈에 띄게 엄청 쑥쑥 크는 식물은 아니지만
차근차근 토리의 속도대로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눈에 띄지 않지만 조금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오늘 우리 집 1호 토리의 소개는 여기까지 할게요.
졔의 식물들도 습한 장마에 탈 없이 잘 자라길 바라며,
안녕,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