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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Jan 13. 2021

[서평]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책 제목 :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 저자 : 김유진

· 출판사 : 토네이도

· 독서 기간 : 1월 4일 ~ 1월 13일 (저녁 독서용)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김유진 변호사의 영상을 이전에 몇 개 본 터라 어느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평소에 자주 보는 SNS 계정에서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고, 책으로 보면 좀 더 깊이가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새해의 첫 책은 '사피엔스'로 시작했지만 분량이 엄청나서 '사피엔스'는 아침 독서용으로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라는 저녁 독서용으로 읽기 시작했다.


먼저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책을 읽고, 아침 시간을 잘 사용하게 되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볼 때는 자극만 받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강한 이끌림에 의해서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작년에 내가 크게 관심을 기울였던 '습관'과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작년에도 습관 관련된 책을 2-3권 정도 읽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렇고, 이전에 읽은 습관 관련 책에서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점은 (좋은) 작은 습관의 힘이다. 나 또한 작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작은 습관들이 몇 개가 있는데, 성취를 통하여 자기만족을 많이 하게 되었다.


이 부분과 관련되어 내가 그은 밑줄은


잘 될 거라는 보장이, 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어도 그냥 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이 생기고 그것이 모여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습관 만들기를 시작하면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티끌 모아 태산이었다. 매일 10분씩 읽은 책이 9개월이 지나 37권을 완독하게 되었고, 50회를 목표로 시작했던 한강 걷기는 43회로 마무리를 지어야 했지만 약 47시간이라는 운동 시간을 나에게 남겨주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쌓은 습관들이 미래를 어떻게 바꿔줄지는 모르겠지만 정체되어 있지 않고 꾸준히 성장 중인 것을 체감하게 해주었다.


습관을 지속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되는데 이 책에서도 해당 내용이 여러 번 언급이 된다. 주도적인 삶에 대해서 언급된 부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진짜로 발전하고 싶다면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내 안의 자기 계발 모드의 스위치를 켜야 한다.(중략) 나만의 속도에 맞춰나가야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


내 인생은 나 자신이 사는 것이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나를 중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물론 항상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삶의 중심과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과 타인의 말에 쓸려 다니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자기애가 강하고, 주도적으로 충분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로 남들의 시선에 흔들릴 때도 있어서 위의 문장이 크게 와닿았다.


나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그럴 때마다 항상 주변 사람들은 바쁘게 산다, 왜 그렇게 노력하냐, 신기하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나를 특이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것 또한 각자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이 달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삶을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아침 기상에 관심이 많거나, 회사 생활 또는 본업을 제외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유튜브로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저자에게 미안하지만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 책이 주는 더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 그리고 챕터 사이사이에 인용된 유명 인사들의 새벽 기상 관련된 내용들도 인상 깊었다. 책의 뒷부분에 보면 미주(尾註)로 해당 내용들도 정리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2021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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