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Swiss
밀라노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출발했다. 이른 아침 기차이기도 했고, 여행의 중반부쯤에 들어섰기 때문에 기차를 타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찰칵찰칵' 아빠가 연신 셔터를 누르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창밖으로 새파란 스위스의 호수와 들판이 펼쳐져 있었다.
“우와! 내가 이걸 못 보고 죽을 뻔했네.”
아빠는 감탄스러운 마음을 저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순간 울컥했다.
지금이라도 이곳에 우리가 함께라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