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로그ㅣBM도 BM인데, RM

Revenue Model

by 오종택


인사이터를 통해서 항상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지만, 인사이터 통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주어담고, 정리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우연한 영감을 얻을 떄가 있다.


RM이 그러했다. 대체 RM이 뭐야 ?!

나도 몰랐다. 기업에선 다들 수익모델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즉 Business Model. 인사이터로 치면 스터디 커뮤니티 서비스가 BM인 셈. 하지만 BM이 있다고 그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광고가 수익모델이야'라고 해서 광고 채널로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다가 세션 중 투자자 분이 스터디 멤버로 있는 반에서, 그 분은 투자자한테 중요한 것은 그 서비스의 'RM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그 때 처음 들었던 내용인데, 알고 보니 겉으로 표방하는 수익모델 외에 대부분 스타트업은 초기에 버틸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니, 그 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다는 진짜 수익모델을 이야기하는 거였다. 예를 들어 좋은 예시는 아닐 수 있지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Reward형 상품에서 어떤 펀딩이 모객이 완료되었다고 해도, 모금된 모든 펀딩금액을 완료되자마자 돌려주지 않는다. 펀딩 모금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호스트에게 해당 금액을 주기까지의 간극이 있는 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이 간극에서 발생되는 금액으로 이자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는 말. 결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BM은 마케팅을 토한 모객과 펀딩성공에 대한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것이지만 ,RM은 이자수익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인지도도 없고, 충분한 예산이 없지만, 지속가능성을 만들어야 하는 Death Valley에 봉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무조건적으로 BM으로 승부하려고만 할 게 아니라, RM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내 꿈이, 창업의 꿈이, 서비스의 꿈이 꿈이 아니라 현실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이전글창업 로그ㅣThe Go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