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간호사 3

누구에게나 신규때가 있어

by 세헤라자데

그렇다. 수습 3개월이 지나면 신규의 허물을 벗을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수습 3개월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입사한지 한달이 되었을까... 팀장님에게 대판 깨졌다. 정말 왕창 깨졌다.

"아니 아직도 이걸 몰라? 쌤, 병원생활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에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 너무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다.간호사 스테이션에서 일어난 일이라 어디로 도망갈 곳도 없고...부끄러움은 한마디로 온전히 나의 몫이었다.

그날 하루로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깨졌다.


결국 팀장님은 "다음부터는 나 안 도와 줄거야. 나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거니까 쌤이 혼자서 데이때 다해 봐요!!!!!"그 말이 어찌나 무겁게 다가오던지. 가슴이 철렁했다. 지난 병원에서 액팅을 했기에 이 병원엥서는 챠지 업무만 보는 것이었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하고 일 습득 속도가 느렸다.

긴장하면 더더더 실수를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가 되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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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꿈꾸는 간호사입니다. ~솔직하고 진심이 담긴 치유의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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