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기 연습

by beom
캡처_2023_10_22_21_15_32_395.png


"힘 빼세요. 따끔해요."


주사 맞기 전 간호사 선생님은 항상 말한다. 힘을 빼라고. 힘을 준 상태로 주사를 맞으면 굉장한 고통이 따른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요."


스포츠 중계를 보다 보면 한 번은 나오는 멘트.


과도한 힘이 들어가면 손이 됐든, 발이 됐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없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로 힘을 빼는 게 중요하다. 힘이 들어가다 보면 아무래도 내 것을 다 보여주지 못하기 마련이다.


힘을 빼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힘을 빼도 '나'는, '실력'은 그 자리에 있기 마련이고.


비를 맞아 힘이 빠지고, 숨이 죽은 꽃의 아리따움은 그대로이듯이. 힘을 빼도 괜찮음을.

작가의 이전글연락 빈도와 관계는 비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