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 마음을 읽는 시간>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것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쓴 책이다. 앞 4개 챕터는 '나를 읽는 마음도구'를 소개한다. 지금까지 맺어온 부모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개인적인 경험을 파악하여 나의 마음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뒤쪽 3개 챕터는 '나를 바꾸는 마음도구'를 소개한다. 마음챙김, 자기자비, 조망수용을 통해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이 힘든 시기를 지나 회복하는 중인 사람, 마음이 힘들기 전에 예방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마음 근육을 기르기 위한 아령 같은 책이다.
공감
공감은 모든 것을 덮어두고 동의하는, 말려드는 느낌과는 다르다. 공감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감정 이해' 단계, 자신의 정서에 잘 대처하는 '감정 조절' 단계가 필요하다.
자기분화
나를 희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잘 분리되었는지를 '자기분화'라고 한다. 건강한 경계를 지키기 위해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애착 유형
애착을 갖는 유형은 모든 대상과 맺는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안정형인 사람들은 남에게 스스럼없이 도움을 요청한다. 양가형은 항상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받고 싶어하고, 대인관계가 고립된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자신이 일방적으로 돌볼 대상을 선호한다. 회피형은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성인기의 애착 유형은 변화할 수 있다.
정서 분별
'내 감정을 안다'는 말은 '내 현재의 상태, 과거의 의미, 미래의 의도를 알아차린다'는 말이다. 과거가 미래에 의해 교정된 것이 현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감정의 우너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구체적이고 정확한 이름을 붙이고, 정서 분별 연습을 통해 적절히 표현해야 한다.
정서는 선택할 수 있다
정서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알아차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전 경험과 비교해서 알아차리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행복을 경험한 사람은 앞으로도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불쾌한 정서라 하더라도 사오항과 맥락에 유용하면 그러한 정서 경험을 더 원한다, 즉 인간은 정서에 대해 '도구적 접근'을 한다.
마음챙김
무언가를 경험하면서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by 기 암스트롱)을 뜻한다. 내 마음이 그때그때 무엇을 경험하는지 잘 알지 못하면, '그때 그 말을 했어야 하는데'하면서 후회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 마음챙김은 주로 들리는 소리, 걷는 발걸음, 내쉬고 들이쉬는 숨과 같은 신체적 감각에 집중하는 명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매 순간의 경험을 비판단적으로 수용하며, 주의를 한 곳에 집중하려고 애쓰지 않고, 나에게 들어온 자극을 해석하려는 경향을 자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명상 중 딴 생각이 들더라도 '딴 생각 하면 안돼!'라고 하지 말고,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라고 인정하고 다시 천천히 감각에 집중하면 된다.
상위인지, 인간보편성, 조망수용
'상위인지'란 전체 맥락 속에서 흘러가는 사건의 하나로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상위인지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현실로 간주하지 않고 상황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듯 바라보는 '조망수용'과 비슷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자기 자신을 타인의 입장에 두어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나와 타인이 다르지 않다, 모든 인간이 다 비슷한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는 '인간보편성'을 가질 수 있다. 상위인지가 부족하면,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과장하며 넓은 세상에 나홀로 떨어져 고통받는다는 분리된 느낌을 경험하는 '자기동정'이 나타난다.
자기자비
자존감을 강조하는 문화가 오히려 개인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자기에게만 집중하는 '자기 중심성'은 오히려 우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정도를 자꾸 따져보고 스스로를 부족하다 여기는 것도 자신에 대한 판단이다. '나'에 대한 판단 자체를 멈추고 스스로에게 친절을 베푸는 '자기자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