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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백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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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Jan 15. 2019

성장하는 모임의 조건

백일생각, 백일동안 [       ]를 생각합니다.

입사한 지 반 년. 회사가 슬쩍 익숙해질 무렵, 새로운 모임을 만들었다. 100일간 인사이트를 나누는 생각 모임이다. 회사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수 있게 판을 만들어준 록담님 덕분이었다.


짧은 모집기간동안 열 다섯 명이 모였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모두 잘 모르는 사이였다. 공통점이 있다면, 회사 생활로 굳어버린 머리와 가슴에 무언가 자극이 필요했으며 이 시대의 현대인답게 출퇴근길 중 15분 정도는 자기 계발에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온라인에서 비동시적으로 만났다. 인간관계, 커리어, 자기계발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컨텐츠를 매일 돌아가면서 업로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보고 느낀 점을 댓글로 남겼다. 때론 거하게 술을 마신 뒤에야 튀어나올 법한 이야기나 진지충 소리 들을까 애써 삼켰던 이야기들도 눈에 띄었다. 랜선을 타고 흐르는 느슨한 연결은 무언가 힘이 있었다.


우리가 찾은 좋은 모임-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임-의 조건은 이렇다.

1. 통찰과 주관이 담긴 좋은 컨텐츠

2. 서로의 생각을 편하게 읽고 쓸 수 있는 플랫폼

3. 꾸준히 지속할 수 있게 힘을 주는 리마인드


이 세 조건을 가지고 우리는 한번 더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느슨한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참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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