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도 좋은 전략이 있을까?
행복에 대한 뇌과학적인 접근
무언가 목표가 있을 때 목표에 다다르기 위해선 목표에 대한 이해와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행복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내 가치관을 잘 정립해야 할 것이다.
행복에 대한 이해를 높여보자. 먼저 행복은 감정이다.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감정은 몇날며칠이고 계속 지속되지는 않는다. 오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할 속성은 바로 행복은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행복의 기원>의 저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행복을 뇌의 관점에서 연구했다. 감정은 뇌가 만들어내는 것이고, 뇌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 아니다. 바로 ‘생존’이다.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뇌와 생존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니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목표에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좀 더 좋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행복의 기원>생존이 중요한 뇌는 우리가 생존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면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 그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준다. 예를 들어 다른 동물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불리한 우리는 생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였다. 어떤 공동체에 속해있으면 생존확률이 올라가고, 혼자 떨어져있으면 죽을 확률이 올라갔다. 그래서 혼자있으면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같이 있으면 소속감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즐거움이 계속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밥을 한번 먹었더니 식욕이 채워지고 행복감이 계속 지속된다면? 우리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뇌는 감정을 다시 리셋시킨다. 슬픔도 마찬가지다. 계속 슬픔에 빠져있으면 우리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감정을 리셋시킨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라는 문장을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도 다 이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가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권태에 빠지게 된다.
이쯤에서 나의 행복전략을 이야기하자면 ‘성공이 아닌 성장’이다. 핵심은 어떤 ‘상태’를 추구하기 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성공은 상태이다. 성장은 변화이다. 성공을 꿈꾸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도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 하지만 그 상태만을 바라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100억이 나의 꿈이고 그것만을 바라본다면 100억이 달성된 순간만 행복할 것이다. 과정이 불행할 수 있다. 또 달성된 순간 행복하다고 하더라도 분명 우리의 뇌는 다시 행복감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릴 것이다. 어떤 상태에 머물면 뇌는 적응한다. 그래서 벼락같은 성공은 행복 관점에서 보면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있다. 그만큼의 기울기가 큰 변화가 일어나면 그 이후에 변화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게임에서 레벨 1->10 의 변화보다 레벨 50->51 의 변화가 더 어렵듯이 말이다. 또는 그정도의 변화가 다시 나타나기가 어려워진다. 예를들어 로또에 당첨되면 그 순간은 짜릿하겠지만 그 행복감의 기울기에 뇌가 적응하면 일상의 작은 사건들의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다. 진짜 일상의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한순간에 성공하는 꿈 보다는 조금씩 성장하는 삶을 꿈꿔보자.
그래서 나는 꿈을 이야기 할 때 어떤 가치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지를 중심적으로 이야기한다. 내게 행복과 충만함을 주는 그 가치는 내 인생에서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그러고 나서 나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1%라도 더 실현하기 위해 현재에 몰입한다. 게임을 할때도 레벨10이든 레벨 50이든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나의 수준에 맞는 적당한 난이도를 행할때다. 나도 담대하고 큰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때도 마찬가지로 나의 현 수준에 맞게 계속 노력하며 몰입하되, 얼마만큼의 성장을 했는지 확인하며 또 즐겁게 나아가면 된다. 그렇게 쌓아가다보면 목표를 이루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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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행복의 기원> -서은국-
